칸예와 작별한 아디다스, "올해 영업익 1.5조원으로 상향"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독일 스포츠 브랜드 아디다스가 스니커즈 판매 호조와 힙합 스타 '예(옛 카녜이 웨스트)'와의 협업 브랜드 '이지' 제품의 재고가 줄자 연간 이익 전망치를 상향 조정했다.
아디다스는 이번 전망치 상향조정은 나머지 '이지' 재고를 원가로 판매하는 것을 가정해 추정한 것으로, 이 경우 매출은 1억5000만 유로 증가하겠지만 이익은 없을 것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올해 주가도 25%↑···경쟁사 나이키는 울상
독일 스포츠 브랜드 아디다스가 스니커즈 판매 호조와 힙합 스타 ‘예(옛 카녜이 웨스트)’와의 협업 브랜드 '이지' 제품의 재고가 줄자 연간 이익 전망치를 상향 조정했다.
블룸버그통신과 파이낸셜타임스(FT) 등에 따르면 아디다스는 16일(현지시간) 보도자료를 통해 올해 영업이익 10억 유로(약 1조5000억 원)를 달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이전 예상치 7억 유로에 비해 크게 증가한 것으로, 애널리스트의 예상치에도 부합하는 것이다. 이번 연간 가이던스 상향 조정은 최근 3개월 사이 두 번째로 이뤄진 것이다.
올해 2분기 매출도 지난해 동기 대비 11% 증가한 58억2000만 유로(약 8조8000억 원)를 기록해 시장 예상치를 상회했다. 또 삼바와 가젤, 스페시알, 캠퍼드 등 다양한 모델에 대한 수요가 강세를 보였기 때문이다. 특히 유대인 혐오와 나치 찬양 발언으로 물의를 일으킨 예와의 협업 브랜드 이지 제품을 제외하면 매출은 16%나 증가했다.
이는 아디다스의 핵심사업이 지난해 상반기보다 '이지'에 대한 의존도가 낮아지고 있음을 보여준 것으로 분석됐다.
아디다스 측은 "할인을 줄이고 조달 비용을 절감한 것 등이 주효했으며 중국 매출도 반등하고 있다"고 밝혔으나 환율 변동이 올해 수익성에는 "상당한 부담이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번 실적 공개는 최근 경쟁사 나이키가 우울한 전망을 내놓은 것과 대조된다. 이는 주가에도 반영돼 올해 아디다스 주가는 25% 상승했으나 나이키는 33% 하락했다.
이날 실적 발표 이후 아디다스의 미국 주식예탁증서(ADR)는 2.7% 상승했다. 아디다스는 이번 전망치 상향조정은 나머지 '이지' 재고를 원가로 판매하는 것을 가정해 추정한 것으로, 이 경우 매출은 1억5000만 유로 증가하겠지만 이익은 없을 것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아디다스는 구체적인 2분기 실적을 오는 31일 공개할 예정이다.
변수연 기자 diver@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송종국 딸' 송지아, 골프대회 출전 무산…박연수 '엄마 잘못이지만 너무 억울' 대체 왜?
- 한국만 호구?…손흥민·전지현 입었던 버버리 반값 '땡처리' 무슨 일?
- '뉴진스 민지가 쓴 안경 주세요'…K팝 아이돌 패션 때문에 난리 난 '이 나라'
- 여직원 커피에 ‘역한 이물질’ 넣은 男 자수…이물질 정체 알고보니 ‘경악’
- '기업가치 4000억' 백종원 더본코리아, 무사히 '상장'될 수 있을까?
- 헬기 타고 여행하고 가사도우미만 해도 470억 버는 '이 나라'
- 이틀 동안 낙뢰 3500번 '쾅쾅'…기상 장비·공장 멈춰, '이것' 때문이라는데
- 아파트 옥상서 투신하려던 10대 남학생 경찰의 '이 한마디'가 살렸다
- 필리핀 가사관리사 이용 가정 오늘부터 모집
- '韓, 항아리서 곶감 빼먹어'…元·羅·尹 협공 3차 TV토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