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대표 30인의 임시정부 성립 축하문, 등록문화유산으로

조성현 기자 2024. 7. 17.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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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언서는 3·1운동과 같은 전국적 시위운동을 다시 전개하자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선언서는 "한 번 더 평화로운 만세 소리로 우리 대한민국의 독립국이오, 우리 대한민국의 자유민임을 일본과 세계 만국의 앞에 선언하노라"며 '제2차 독립시위운동'을 촉구했습니다.

국가유산청은 "당시 다이쇼(大正) 일왕의 생일인 10월 31일에 맞춰 이 문서들을 발표해 3·1운동과 같은 전국적 시위운동을 다시 전개하고 일제에 저항하고자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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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한민국임시정부 성립 축하문과 선언서'의 축하문

3·1 만세 운동으로 전국이 들썩이던 1919년 독립을 향한 열망을 보여주는 자료가 국가등록문화유산이 됩니다.

국가유산청은 숭실대 한국기독교박물관이 소장한 '대한민국임시정부 성립 축하문과 선언서'를 국가등록문화유산으로 등록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등록 예고된 자료는 축하문과 선언서 2점으로, 1919년 10월 31일 발행됐습니다.

1919년 4월 중국 상하이(上海)에서 임시정부가 수립된 이후 국내의 '한성정부', 연해주의 '대한국민의회' 등과 통합해 대한민국임시정부로 출범한 것으로 기념하고자 제작했습니다.

'대한민국임시정부 성립 축하문과 선언서'의 선언서

선언서는 3·1운동과 같은 전국적 시위운동을 다시 전개하자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선언서는 "한 번 더 평화로운 만세 소리로 우리 대한민국의 독립국이오, 우리 대한민국의 자유민임을 일본과 세계 만국의 앞에 선언하노라"며 '제2차 독립시위운동'을 촉구했습니다.

국가유산청은 "당시 다이쇼(大正) 일왕의 생일인 10월 31일에 맞춰 이 문서들을 발표해 3·1운동과 같은 전국적 시위운동을 다시 전개하고 일제에 저항하고자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두 자료는 고(故) 김양선(1907∼1970) 숭실대 교수가 학교에 기증하면서 존재가 알려졌습니다.

실물 전단 형태의 문건이 남아있는 유일한 자료입니다.

매산(梅山) 김양선 교수는 평양숭실대학 출신의 장로교 목사이자 고고학자로, 그가 설립·운영하던 한국기독교박물관을 토대로 숭실대 부속박물관이 출범했습니다.

(사진=국가유산청 제공, 연합뉴스)

조성현 기자 eyebrow@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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