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알 아닌 유리파편에 귀 맞았다”...트럼프 음모론, SNS서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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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피격당해 입은 귀 부상으로 거즈를 두르고 공화당 전당대회에 나와 지지자들의 열렬한 환호를 받은 가운데, 실제로는 총알이 아니라 유리 파편에 맞아 귀에 부상을 당한 것이라는 음모론이 SNS에서 돌고 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귀는 사실 멀쩡하며, 귀 대신 오른쪽 옆구리에 총을 맞았지만 방탄조끼 덕분에 목숨을 구했다는 음모론도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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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 대신 옆구리에 총 맞았다”
미국 SNS에서 ‘음모론’ 확산
팩트체크 결과 프롬프터 손상 없고
대피 사진에도 총알 상흔 분명
트럼프 재킷에 구멍 안 뚫려
트럼프 전 대통령의 귀는 사실 멀쩡하며, 귀 대신 오른쪽 옆구리에 총을 맞았지만 방탄조끼 덕분에 목숨을 구했다는 음모론도 제기되고 있다.
하지만 미 언론은 사실 확인 결과 음모론은 거짓으로 밝혔다고 전했다.
16일(현지시간) 포츈 등 미 언론은 트럼프가 피격 당시 총알이 아니라, 총알에 맞은 텔레프롬프터(연설 원고를 자막처럼 보여주는 장비)에서 튄 유리 파편을 맞아 귀에 부상을 당했다는 음모론은 사실이 아니라고 보도했다.
미국 정치전문매체 악시오스와 뉴스맥스는 펜실베이니아 경찰청 관계자를 인용해 경찰이 트럼프의 부상은 총알이 아니라 유리 파편 때문이라고 믿고 있다고 전했다. 이후 다른 매체들에 의해 의혹이 증폭됐다.
그러나 확인 결과 텔레프롬프터는 손상되지 않았다고 포츈은 전했다. 뉴욕타임스(NYT) 등에 찍힌 사진에서도 트럼프 전 대통령의 귀를 스치는 총알이 찍혔다.
트럼프 전 대통령도 자신의 SNS인 트럼프 소셜에서 총알이 귀를 관통했다고 주장했는데, 이는 트럼프가 무대에서 대피하기 직전 사진에 찍힌 상흔과 일치한다고 덧붙였다.
15일 공화당 전당대회에서 찍힌 트럼프 전 대통령의 사진에서도 귀가 멀쩡하다며, 실제 총을 맞은 부위는 오른쪽 옆구리지만 방탄조끼를 입어 살아남았다는 주장도 SNS에서 제기됐다.
그러나 이 음모론도 사실 확인 결과 거짓으로 드러났다고 타임 등은 전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귀가 멀쩡하다며 주장하는 사진들은 과거에 찍은 사진들인 것으로 확인됐다.
AP통신 등이 찍은 사진에서도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재킷에는 피격 이후에도 구멍이 뚫려있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다른 사진들에서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방탄조끼를 착용한 모습이 확인되지 않았다고 타임은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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