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는 해명했는데...SES 슈, 손절설 '침묵'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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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S.E.S가 불화설에 휩싸인 가운데, 슈가 별다른 해명 없이 근황을 공개했다.
최근 그룹 내 불화설에 대한 입장을 밝힌 바다와 달리 슈는 별다른 입장을 알리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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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김현서 기자] 그룹 S.E.S가 불화설에 휩싸인 가운데, 슈가 별다른 해명 없이 근황을 공개했다.
17일 슈는 "슈박스:눈, 코, 입"이라는 글과 함께 영상 하나를 게재했다. 영상 속 슈는 빨간색 원피스를 입고 샐러드를 먹는 등 평범한 일상을 즐기고 있다.
최근 그룹 내 불화설에 대한 입장을 밝힌 바다와 달리 슈는 별다른 입장을 알리지 않고 있다. 지난 13일 바다는 S.E.S.의 '하나가 되는 세계' 가사를 손글씨로 써 올린 뒤, 유진의 계정만 태그해 불화설을 일으켰다.
이를 본 누군가가 "S.E.S는 친구들한테 영원히 3명인데 유진 누나만 태그 걸다니 속상하다"라며 "슈 누나랑 팔로우도 끊어져 있고 속상하다. 멤버가 많은 것도 아니고 딱 셋인데, 언젠가 셋이 뭉칠 날을 기대한다"라며 속상한 마음을 드러내자, 바다는 "진정한 친구는 때로는 그 사람이 원하는 대로 해주는 거라 생각한다. 슈 양이 원치 않는 부분이라 이해 부탁드린다"라고 해명했다.
슈는 지난 2016~2018년 마카오 등 해외에서 상습도박을 한 혐의로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자숙 후 인터넷 방송을 시작한 슈는 노출이 심한 옷차림으로 비판을 받은 바 있다. 이에 바다가 슈에게 자제를 요청했고, 그 뒤로 두 사람은 멀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바다는 "슈와 조금 멀어진 감이 있는데 아닌 건 또 아니니까 언니로서 이야기해주고 싶은 게 있다. 그 사건이 벌어진 뒤, 바로 탱크톱을 입으면 안 되는 지 슈에게 설명을 했다"면서 "탱크톱을 입고 운동하지 않아도 된다고 했더니 '언니는 입잖아'라고 했다. 지금 그렇게 입으면 사람들이 정신 못 차렸다고 생각할까봐 염려가 됐다. 그런 잔소리를 하니 슈가 싫었을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그는 "지금 네 전화 못 받고 문자에 답하지 못하는 건 언니도 너한테 쓴소리 하기 싫고 상처주기 싫다"라며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바다의 공개적인 입장표명에도 현재까지 두 사람은 화해를 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한편, S.E.S는 1997년 데뷔 후 '아임 유어 걸'(I‘m Your Girl), '드림스 컴 트루'(Dreams Come True) 등의 히트곡을 냈으며, 2002년 해체됐다. 그룹 해체 후 바다는 솔로가수와 뮤지컬배우로, 유진은 배우로, 유진은 각종 예능 방송에서 활약 중이다.
김현서 기자 khs@tvrepo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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