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비 교체 없이 10기가 인터넷 쓴다···KT “AI 수요 대응”

김윤수 기자 2024. 7. 17.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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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030200)가 별도의 장비 교체 없이도 초당 10기가비피에스(Gbps) 전송 속도의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하는 '콤보 인터넷' 기술을 도입한다고 17일 밝혔다.

콤보 인터넷 기술은 고객들이 기존 장비에 '콤보 인터넷 모듈'만 달아도 10기가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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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장비로 고속 인터넷 사용
10G 속도 '콤보 인터넷' 상품 출시
KT 임직원이 네트워크에 도입하는 콤보 인터넷’ 기술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 제공=KT
[서울경제]

KT(030200)가 별도의 장비 교체 없이도 초당 10기가비피에스(Gbps) 전송 속도의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하는 ‘콤보 인터넷’ 기술을 도입한다고 17일 밝혔다. KT는 이를 통해 고객들의 인공지능(AI) 서비스 이용에 드는 트래픽 수요에 대응할 방침이다.

콤보 인터넷 기술은 고객들이 기존 장비에 ‘콤보 인터넷 모듈’만 달아도 10기가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기존 10기가 인터넷은 광 신호를 변환하고 통합하는 장비를 추가로 설치해야 했다. 회사는 이 기술을 10기가 인터넷 장비 설치가 어려운 건물에 우선적으로 적용할 예정이다.

콤보 인터넷은 전기전자공학자협회(IEEE)의 국제표준 기술이다. KT는 이를 통해 AI 서비스에 필요한 대용량 트래픽 전송을 지원할 계획이다. 권혜진 KT 네트워크전략본부장은 “AICT(AI+ICT) 컴퍼니로서 앞으로도 증가하는 AI서비스 수요의 기반이 되는 인프라를 지속 혁신하고 초고속 인터넷 1등의 기술 리더십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김윤수 기자 sook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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