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 집 침입한 초등생 2명, 고양이 깔고 앉고 딱밤 때려 죽여

신수정 2024. 7. 17.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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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세 초등학생 두 명이 친구 집에 무단으로 침입해 키우던 고양이를 학대하고 죽이는 일이 일어났다.

지난 16일 동물자유연대는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최근 대전에서 일어난 고양이 학대 사건을 공개했다.

자유연대에 따르면 12세 A군과 B군은 최근 친구 C군의 집에 무단으로 침입해 그의 반려묘를 학대해 죽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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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신수정 기자] 12세 초등학생 두 명이 친구 집에 무단으로 침입해 키우던 고양이를 학대하고 죽이는 일이 일어났다.

12세 초등학생 두 명이 친구 집에 무단으로 침입해 키우던 고양이를 학대하고 죽이는 일이 일어났다. 본 기사와 무관한 이미지. [사진=픽사베이]

지난 16일 동물자유연대는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최근 대전에서 일어난 고양이 학대 사건을 공개했다.

자유연대에 따르면 12세 A군과 B군은 최근 친구 C군의 집에 무단으로 침입해 그의 반려묘를 학대해 죽게 했다. 이들은 새끼 고양이를 번갈아 발로 차고 깔고 앉기도 했으며 딱밤으로 이마를 때리는 행동을 했다.

두 학생은 과거에도 C군 집 비밀번호를 알아내 몰래 드나든 적이 있던 것으로 밝혀졌다.

12세 초등학생 두 명이 친구 집에 무단으로 침입해 키우던 고양이를 학대하고 죽이는 일이 일어났다. [사진=동물자유연대 SNS]

사연을 제보한 학부모는 "평소보다 일찍 귀가한 날 집에 들어가 보니 처음 보는 두 학생이 있었고, 방에는 집을 나서기 전까지 건강했던 반려묘가 혀를 내밀고 축 늘어져 있었다"고 전했다.

해당 사건은 학교에도 알려져 생활교육위원회가 열렸고 징계가 내려졌지만, 두 학생은 반성의 태도를 보이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자유연대는 "이 사건은 피해 가족 중 보호자가 가해 학생 측 부모에게서 사과받아 고발을 취하한 상태"라며 "가해 학생들이 벌인 끔찍한 범죄를 안일하게 처리해 매우 유감스럽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아직 한국 사회는 청소년 동물 학대 범죄에 대해 별다른 대책조차 마련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어린 학생들 동물 학대 범죄 행위가 심각한 수준임을 시민들에게 알리고 싶다"고 사연을 공개한 이유를 밝혔다.

/신수정 기자(soojungsi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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