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골 유스, 20년 만에 리버풀 떠나나?...레알 마드리드, '정식 제안' 진지하게 고려
[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레알 마드리드가 트렌트 알렉산더 아놀드(리버풀) 영입을 준비할 것으로 보인다.
레알은 최근 이적시장에서 초대형 이적을 계속해서 선보이고 있다. 지난 여름에는 1억 300만 유로(약 1,550억원)를 투자해 주드 벨링엄을 품었고 이번 이적시장에서는 마침내 킬리안 음바페를 영입했다. 계속해서 ‘갈락티코 3기’를 구축 중인 가운데 다음 타깃은 아놀드가 유력하다.
아놀드는 2004년 무려 6살의 나이에 리버풀에 입단한 성골 유스다. 아놀드는 이른 나이 때부터 주목을 받았고 위르겐 클롭 감독의 눈에 들어 2016년에 1군 무대에 입성했다. 아놀드는 점차 경기 출전 시간을 늘려갔고 2018-19시즌부터 완벽하게 주전 자리를 차지하며 리버풀의 핵심으로 자리 잡았다.
오른쪽 사이드백인 아놀드의 최대 강점은 오른발 킥 능력이다. 엄청난 크로스와 정확한 패스 능력으로 측면에서 존재감을 자랑한다. 경기 중 터트리는 중거리슛 또한 아놀드를 대표하는 장면이다. 최근에는 공격 시에 중앙으로 가담하며 미드필더 역할을 수행하기도 한다. 다음 시즌에는 미드필더로 기용될 것이란 예측도 전해지고 있다.
단연 리버풀의 핵심이지만 최근에는 재계약 소식이 전해지지 않고 있다. 리버풀과 아놀드의 계약 기간은 2025년 여름까지다. 계약 만료까지 1년밖에 남지 않은 상황에서 재계약 협상에 속도가 나지 않고 있다. 더욱이 은사인 클롭 감독이 올시즌을 끝으로 리버풀을 떠나면서 아놀드도 이적을 택할 수 있다는 보도가 계속됐다.
영국 ‘팀토크’는 16일(한국시간) “레알은 아놀드 영입을 위해 리버풀에 공식 제안을 할지 고민을 하고 있다. 레알은 최근 이적시장에서 스타 선수 영입에 집중했다. 계약 기간이 1년밖에 남지 않았기 때문에 레알의 관심은 분명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레알은 오른쪽 사이드백 자리에 고민이 있다. 다니 카르바할이 여전한 존재감을 자랑하고 있지만 어느덧 30대를 넘겼다. 카르바할과의 재계약을 추진하는 가운데 풀백 자리에도 세대 교체가 필요한 상황이다. 아놀드 영입을 진지하게 고심할 수밖에 없는 이유다.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