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 펩이 나올때까지 기다릴 수 있다”···맨시티 감독 물러나면 잉글랜드 국대 감독 영입설
펩 과르디올라 맨체스터 시티 감독이 다음 시즌을 끝으로 팀을 떠나면 잉글랜드 축구대표팀 감독으로 올 수 있다는 현지 보도가 나왔다. 잉글랜드축구협회(FA)가 일단 임시 감독을 선임한 뒤 펩 감독이 맨시티에서 물러나면 영입한다는 시나리오다.
영국 매체 ‘인디펜던트’는 17일 “FA는 펩 과르디올라를 기다릴 의향이 있으며 가레스 사우스게이트를 대체할 임시 잉글랜드 감독을 임명할 수도 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FA는 2025년에 맨체스터 시티를 떠나기로 결정할 경우 펩 과르디올라를 잉글랜드 감독으로 설득하기 위해 임시 감독을 임명하는 아이디어를 고려할 것”이라면서 “그를 기다리는 것이 첫 번째 선택은 아니지만, 카탈루냐 출신 감독은 매우 뛰어난 후보이기 때문에 영입할 가능성이 있다면 최소한 재평가를 실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잉글랜드 대표팀 감독은 전날 성명을 내고 “이제 변화하고, 새로운 장을 열 때다. 스페인과의 결승전이 잉글랜드 감독으로서 내 마지막 경기”라며 사임을 발표했다. 스페인과의 유로 2024 결승전에서 패한 뒤 이틀 만이다.
2016년부터 잉글랜드를 이끌고 102경기를 지휘한 ‘장수 사령탑’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이로써 8년 만에 자리에서 물러났다.
새 감독을 찾아야 하는 상황에서 여러 시나리오가 나온다. 현지에서는 에디 하우 뉴캐슬 감독, 토마스 투헬 전 바이에른 뮌헨 감독, 그레이엄 포터 전 첼시 감독 등의 이름이 후보로 거론됐다.
이 매체는 더욱 막강한 후보 과르디올라 감독을 언급하며 그가 ‘시장’에 나올 때까지 임시 감독을 선임할 수 있다는 한발 더 진전된 시나리오까지 제시했다.
그러면서 “잉글랜드에서 8년간 많은 선수들을 지휘한 그가 감독으로서 완벽하다는 판단이다. 그는 이전에도 항상 이상적인 감독 명단에 올랐지만, 그동안은 그를 시티에서 빼오는 것이 불가능에 가깝다고 여겨졌다”면서 다음 시즌을 끝으로 팀을 떠날 뜻을 밝힌 과르디올라 감독이 실제 시장에 나온다면 대표팀 감독으로 선임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화려한 선수를 보유하고도 늘 기대만큼의 잠재력을 내지 못했으나 ‘펩글랜드’라면 충분히 기대감이 쏠린다는 반응이 벌써부터 나온다.
양승남 기자 ysn93@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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