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암살 첩보에 트럼프 경호 강화”…전당대회 이튿날도 광폭 행보

조혜진 2024. 7. 17.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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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당국이 이란의 암살 첩보를 입수하고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경호 수준을 높인 상태였다는 언론 보도가 나왔습니다.

하지만 총격범과의 연관성은 없는 것으로 전해진 가운데, 공화당 전당대회는 이틀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워싱턴 조혜진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트럼프 전 대통령이 피격당한 지난 주말, 경호 수준이 상향된 상태였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미국 CNN 방송은 당국이 최근 몇 주 동안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이란의 암살 첩보를 입수하고 경호를 강화했다고 보도했습니다.

[CNN 방송 : "이란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죽이려고 음모를 꾸미고 있다는 인적 자원의 정보를 입수했습니다."]

백악관도 트럼프 재임 당시 이란 혁명수비대의 솔레이마니 사령관이 미군의 미사일 공격으로 숨졌다며 복수를 원하는 이란의 욕망에서 비롯된 위협이라고 확인했습니다.

다만, 총격범 크룩스는 현재까진 관련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하지만 CNN 방송은 적대국으로부터의 암살 위협에 따른 경호 강화에도 어떻게 20세 청년이 전직 대통령에게 상해를 가할 수 있었는지 새로운 의문이 제기된다고 지적했습니다.

안전에 대한 우려가 꾸준히 제기되는 가운데 트럼프 전 대통령은 피격 이후에도 연일 광폭 행보에 나서고 있습니다.

특히 전당대회 첫날 귀에 붕대를 댄 채 현장에 등장해 공화당원들의 환호를 받았습니다.

무소속 로버트 케네디 주니어 후보와도 만남을 가진 가운데 소셜미디어에서는 두 사람의 통화 내용이 퍼지고 있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상당수 여론 조사에서 자신의 지지표를 잠식하는 것으로 나타난 케네디 후보에게 일명 '러브콜'을 보냅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미국 전 대통령 : "당신이 뭔가를 했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그것이 당신에게 너무 좋은 일이고, 큰 일이 될 것이라고 생각해요."]

케네디 후보는 사퇴 가능성을 일축한 가운데 트럼프 전 대통령은 전당대회 첫날에 이어 둘째 날에도 전당대회장을 찾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조혜진입니다.

촬영기자:박준석/영상편집:한미희/자료조사:김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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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혜진 기자 (jin2@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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