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는 모두 앙골라 출신" 아르헨 MF의 인종차별 노래→프랑스 축구연맹은 FIFA 이의 제기

주대은 기자 2024. 7. 17.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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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르헨티나 미드필더 엔조 페르난데스가 프랑스를 겨냥한 인종차별적인 노래를 불렀다.

이어서 "스포츠와 인권의 가치에 반하는 이러한 충격적인 발언의 심각성에 직면했다. 프랑스 축구연맹 디알로 회장은 아르헨티나 대표팀과 FIFA에 직접 이의를 제기한다. 인종차별적인 발언에 대해 법적 제소를 하기로 결정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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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스포츠 바이블

[인터풋볼] 주대은 기자 = 아르헨티나 미드필더 엔조 페르난데스가 프랑스를 겨냥한 인종차별적인 노래를 불렀다. 프랑스 축구연맹은 국제축구연맹(FIFA)에 이의를 제기했다.

영국 '스포츠 바이블'은 17일(이하 한국시간) "프랑스가 코파 아메리카 축하 행사에서 인종차별적인 노래를 부른 아르헨티나에 법적 조치를 취한다"라고 보도했다.

아르헨티나는 15일 오전 9시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 위치한 하드록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남미축구연맹(CONMEBOL) 코파 아메리카 미국 결승전에서 콜롬비아를 만나 1-0 승리했다. 아르헨티나는 두 대회 연속 정상에 올랐다.

경기 초반부터 공방전이 시작됐지만 골이 나오지 않았다. 전반 7분 콜롬비아 코르도바가 페널티 박스 안에서 가슴 트래핑 후 슈팅을 날렸지만 골대를 강타했다. 전반 43분 아르헨티나 메시의 프리킥을 탈리아치코가 헤더로 마무리했지만 떴다. 0-0으로 전반전이 끝났다.

후반전도 비슷한 흐름이었다. 후반 3분 콜롬비아 아리아스의 슈팅이 골대를 빗나갔다. 후반 12분엔 아르헨티나 맥 앨리스터의 슈팅이 수비에 막혔다.

아르헨티나가 선제골 기회를 잡았지만 무산됐다. 후반 30분 곤잘레스가 페널티 박스 안에서 몸을 날려 크로스를 밀어 넣었지만 직전 장면에서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다. 승부는 연장전으로 이어졌다.

결국 아르헨티나가 선제골을 넣었다. 연장 후반 7분 마르티네스가 로 셀소의 패스를 받아 깔끔한 슈팅으로 콜롬비아 골망을 흔들었다. 추가 득점이 나오지 않으며 아르헨티나의 1-0 승리로 경기가 끝났다.

경기 후 충격적인 영상이 공개됐다. 아르헨티나 미드필더 페르난데스가 코파 아메리카 우승을 축하면서 인종차별적인 노래를 부르는 모습이 SNS상에 퍼졌다.

페르난데스는 "그들은 프랑스에서 뛰지만 부모님은 앙골라 출신이다. 어머니는 카메룬에서 왔고 아버지는 나이지리아 출신이다. 하지만 여권에는 프랑스인이라고 적혀있다"라는 노래를 불렀다.

프랑스 축구연맹이 가만히 있지 않았다. 성명문을 통해 "프랑스 축구연맹의 필립 디알로 회장은 코파 아메리카 우승 후 아르헨티나 대표팀 선수가 부른 노래와 소셜 미디어에 동영상으로 방송된 프랑스 대표팀 선수들에 대한 용납할 수 없는 인종차별적 발언을 가장 강력한 용어로 비판한다"라고 전했다.

이어서 "스포츠와 인권의 가치에 반하는 이러한 충격적인 발언의 심각성에 직면했다. 프랑스 축구연맹 디알로 회장은 아르헨티나 대표팀과 FIFA에 직접 이의를 제기한다. 인종차별적인 발언에 대해 법적 제소를 하기로 결정했다"라고 덧붙였다.

사진=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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