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머니무브`?…테슬라·엔비디아→우량주+스몰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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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변동성이 커진 가운데 순환매장세가 이어지고 있다.
특히 올 초부터 랠리를 주도하던 대형기술주에서 금리인하 수혜가 기대되는 중소형주로 시장 참여자들의 관심이 이동하는 분위기다.
대형주를 모아놓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과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도 각각 0.64%, 0.20%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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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변동성이 커진 가운데 순환매장세가 이어지고 있다. 특히 올 초부터 랠리를 주도하던 대형기술주에서 금리인하 수혜가 기대되는 중소형주로 시장 참여자들의 관심이 이동하는 분위기다.
16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일 대비 1.85% 오른 40954.48로 마감, 사상 최고치를 재차 경신했다.
대형주를 모아놓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과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도 각각 0.64%, 0.20% 올랐다.
특히 중소형주 위주의 러셀2000지수가 3.6% 급등하며 눈길을 끌었다.
러셀2000지수는 미국 시가총액 상위 3000개 기업 중 하위 2000개의 중소형주로 구성된 지수로 가치주, 대형주보다는 중소형 성장주 종목을 편입하고 있다.
해당 지수는 최근 5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이 기간에만 11.5% 뛰었다.
업종별로는 산업재(+2.5%), 소재(+1.9%), 경기소비재(+1.8%), 금융(+1.1%) 등이 큰 폭 상승했다. 헬스케어 섹터도 유나이티드헬스케어그룹(+65%)의 호실적 발표에 힘입어 1.4% 올랐다.
반면 엔비디아(-1.62%)와 브로드컴(-1.19%), 마이크론(-2.58%), AMD(-1.27%) 등 반도체주를 비롯해 마이크로소프트(-0.98%), 알파벳(-1.40%) 등 대형 기술주는 조정을 받았다.
엔비디아의 경우 지난 한 주간 6% 가까이 하락한 상황이다.
기술주 외에 다른 업종들을 살 이유가 뚜렷해지면서 빅테크 업종에 대한 투자심리가 다소 약화된 것으로 풀이된다.
강재현 SK증권 연구원은 "그간의 대형 기술주로의 쏠림 현상이 완화되는 양상"이라며 현재 미국 중소형주가 오르는 것은 사실상 인하 이후의 경기 개선 테마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미국 경제가 견조한 상황에서 금리까지 인하된다고 하면 기업 수익 개선에 대한 기대가 생길 수 있고, 이것이 증시에 선반영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앞서 트럼프 집권 시기에도 보호무역주의, 감세, 에너지 자립 등으로 요약되는 경제 정책으로 중소형주와 경기민감주 중심으로 오른 바 있다.
당시 선거일 이후 한 달 동안 러셀2000은 16.0% 올라 대형주 러셀1000 상승률(5.4%)을 큰 폭으로 상회했다.
다만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이날 11월 대선 전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금리인하를 반대하는 입장을 내놓은 점은 당분간 시장의 경계감을 키울 수 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16일(현지시간)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어쩌면 그들이 선거 전에, 11월 5일 전에 할 수 있겠다. 그것은 그들도 해서는 안 되는 일이라는 것을 알지만…"이라며 연준이 오는 11월 대선 전에 기준금리를 낮춰서는 안 된다는 견해를 드러냈다.
신하연기자 summer@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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