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쇼] 박정훈 "尹 품 큰 분…한동훈, 전대 끝나면 만나서 풀어야"
- 내가 친한계? 한동훈 리더 돼 개혁 바랄 뿐
- 양문석도 확 문 '댓글팀', 이런 자해행위 없다
- 팬덤? 韓 좋아할 뿐 이재명처럼 파괴적이지 않아
- 법무장관이 불법인 것 알고 댓글팀 운영? 비상식적
- 장예찬 '댓글팀' 예방주사? 순수한 의도로 안 보여
- '김옥균 프로젝트'? 윤심이 당심 쫓아낼 수 없어
- 尹·韓 중간에 간신들 이간질…빨리 만나 오해 풀어야
- 김건희 여사, 정무적 감각...관계회복 노력할 스타일
- '명품백' 의혹, 국력 낭비할 문제 아냐…김 여사 사과해야
■ 방송 : SBS 김태현의 정치쇼 (FM 103.5 MHz 7:00 ~ 9:00)
■ 일자 : 2024년 7월 17일 (수)
■ 진행 : 김태현 변호사
■ 출연 : 박정훈 국민의힘 최고위원 후보
▷김태현 : 이어서 친한계 후보이지요. 국민의힘 박정훈 최고위원 후보와 이야기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후보님, 안녕하세요.
▶박정훈 :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김태현 : 반갑습니다. 일단 현재 최고위원 경선 판세는 어떻게 읽고 계십니까?
▶박정훈 : 그건 뭐 제일 어려운 질문을 처음부터 하시는데요. 어쨌든 당의 변화가 필요하다는 게 우리 당원들의 지금 거친 요구잖아요. 요구가 굉장히 거칠게 느껴질 정도로 굉장히 당을 꼭 바꿔야 된다는 절박함이 있어요. 그게 아마 최고위원 투표결과에도 영향을 주지 않을까요?
▷김태현 : 그래요?
▶박정훈 : 네. 왜냐하면 팀 한동훈으로 지금 저희가 선거운동을 하고 있고요. 지금 조금 전에 친한이라고 설명하셨는데, 언론에서는 친한계다 이렇게 얘기하고 있는데 사실 저희는 친한이라는 개념 자체가 없어요.
▷김태현 : 없어요?
▶박정훈 : 네.
▷김태현 : 그러면 뭐가 있어요?
▶박정훈 : 그러니까 한동훈 후보와 친하냐 안 친하냐 그런 개념 자체가 아니에요.
▷김태현 : 네.
▶박정훈 : 그러고 의원들도 지금 한동훈 후보하고 가깝다, 뭐 그런 사람들이 세력화했다 이런 게 전혀 없어요. 각자가 그냥 뿔뿔이 흩어져서 한동훈 후보가 우리 당의 리더가 돼서 당을 개혁했으면 좋겠다라는 어떤 그런 바람들이 묶여져 있는 상황이지요.
▷김태현 : 네.
▶박정훈 : 그러니까 친윤계처럼 어떤 이익을 위해서 하나로 딱 뭉쳐서 앞으로 돌격 앞으로 하면 앞으로 가고 뭐 그런 집단으로 친한계라는 게 비춰질 수 있기 때문에 그 부분은 좀 정리를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해서 제가 말씀드렸어요.
▷김태현 : 그러면 예를 들면 후보님 표현대로 하면 친윤계처럼 몇 명의 의원들이 똘똘 뭉쳐서 하나의 목적을 위해서 달려가고 뭐 이런 건 아니라는 거예요?
▶박정훈 : 그렇지요. 지금 친윤계들이 원희룡 밀어 그러니까 와 하고 가서 밀고, 이게 맞나? 싶은데도 와 하고 가서 밀잖아요. 그런데 친한계라고 지금 말씀하신 분들의 내용을 보면 그냥 각자가 진짜 당이 안 바뀌면 안 돼, 이번에는 꼭 바꿔야 돼. 안 그러면 우리 지방선거 져. 이런 절박감으로 뭉쳐 있는 분들이에요. 그러니까 저희가 무슨 권력에 줄 섰다 뭐 이런 얘기까지 어제 최고위원 후보 TV 토론회에서 그런 비슷한 뉘앙스의 얘기가 나왔었는데 제가 그렇게 얘기했습니다. 지금 대통령 임기가 3년 남았는데요. 지금 국민의힘 의원이 한동훈 후보하고 운명을 같이 하겠다 그러면 사실은 정치적으로 계산해 보면 바보들이에요. 왜냐하면 저희한테 무슨 지역의 예산을 주겠습니까, 아니면 저희가 뭐 인사추천을 하면 받아주기를 하겠습니까? 완전히 야당 의원 되는 꼴인데 그런 걸로 저희를 바라보면 구태정치의 시각으로 저희를 바라보는 겁니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국민의힘 최고위원선거, 당대표선거 말고요. 최고위원선거가 한동훈 대 반한동훈이다 뭐 이런 얘기들이 있던데 이건 언론이 만들어낸 프레임이다 이렇게 보시는 거예요?
▶박정훈 : 한동훈 대 반한동훈은 맞는 것 같아요.
▷김태현 : 그건 맞아요?
▶박정훈 : 왜냐하면 우리 당원들이 한동훈만이 지금 우리 당을 제대로 바꿀 수 있고, 지금까지 얘기를 쭉 들어보니까 당정관계도 우리가 건전한 긴장관계로 바꿔야 되고, 또 민심이 원하는 것을 귀담아들어야 되고. 이런 방향으로 바꿔야 된다라는 생각을 하고 있잖아요.
▷김태현 : 네.
▶박정훈 : 그거 지도부에서 당대표 혼자 할 수 있어요? 최고위원들이 같이 이걸 협력해서 거기서 건전한 토론을 통해서 해야 되는 거잖아요.
▷김태현 : 네.
▶박정훈 : 그러니까 그것에 반대하는 나머지 세력들을 반한동훈 세력이라고 보는 것은 맞는 것 같습니다.
▷김태현 : 네. 후보님, 앞서 원희룡 후보에 대해서 원희룡 후보 뒤에 친윤계 의원들이 있고, 돌격 앞으로 한다 뭐 이렇게 표현을 해 주셨는데요. 어쨌든 지금 어제는 TV 토론에서는 그렇지 않았는데 원희룡 후보의 한동훈 후보에 대한 네거티브가 좀 꽤 있었잖아요. 그러면 그 배후에 친윤계 의원들, 또 그 배후에는 친윤이니까 용산 대통령실의 누구 뭐 이렇게 관여가 돼 있다고 보십니까?
▶박정훈 : 왜냐하면 처음에 여사의 문자 얘기가 나왔잖아요. 그게 딱 그 시점에, 이제 6개월 전에 나온 얘기이지요?
▷김태현 : 6개월이요.
▶박정훈 : 그 문자가 이 시점에 나왔잖아요.
▷김태현 : 네.
▶박정훈 : 그러고 이철규 의원이 그 문자를 주변 사람한테 보여줬다라는 동아일보의 보도가 있었잖아요. 다른 언론도 그런 비슷한 보도를 했습니다.
▷김태현 : 네.
▶박정훈 : 그러면 이게 뭔가 각본에 의해서 움직인다고 상식적으로 볼 수밖에 없는 거잖아요.
▷김태현 : 그래요?
▶박정훈 : 왜냐하면 그런 얘기들을 기자들이 취재해서 썼으니까요. 그 이후에 이런 일들이 쭉 벌어지는 것을 그냥 단순히 우연이다 이렇게 볼 수는 없지요.
▷김태현 : 알겠습니다. 문자 이후에 원희룡 후보의 한동훈 후보에 대한 문제제기, 검증, 뭐 표현은 어떻든지 간에 네거티브. 이 세 개잖아요. 김경율 회계사 문제, 사천의혹, 댓글팀의혹 이것인데요. 이 중에서 댓글팀의혹을 원희룡 후보 측에서는 가장 크게 제기하는 것 같습니다. 장예찬 전 최고위원은 여론조성팀이다 뭐 이렇게까지 얘기를 하고요.
▶박정훈 : 그러니까 막 던지다가 야당에서 양문석 의원이 확 물어서 계정 24개에서 6만 개의 댓글 달았다. 보니까 패턴도 비슷하고 이건 완전 댓글팀이다 이래서 이게 하나 얻어걸린 것이지. 그전에 사천이나 문자나 또 여러 가지 여론조성팀이나 이런 것들은 당내에서 그냥 막 던진 거예요.
▷김태현 : 네.
▶박정훈 : 그러다가 야당에서 이걸 물은 거예요. 세상에 자해행위도 이런 자해행위가 없다고 저는 봅니다.
▷김태현 : 네.
▶박정훈 : 그러고 원희룡 후보가 사실은 문자문제 가지고 계속 공세를 펴다가 지금 여론조사에서 3등으로 떨어졌어요.
▷김태현 : 지난번 나왔던 NBS 조사 말씀하시는 거지요?
▶박정훈 : 네. 다른 것도 그렇습니다. 그런데 국민들이나 일반 당원들은 원희룡 사람 잘못 봤는데? 어떻게 사람이 저렇게까지 하지? 왜 그렇게 봤냐 하면 근거가 부족한 얘기를 가지고 매일 주장을 하고 악담을 하니까 당원들이 이걸 검증이 아니라 네거티브로 바라본 겁니다. 그래서 여러 가지 부정적인 부메랑이 본인에게 돌아간 거고요. 그래서 이게 이슈가 좀 잠잠해질 만했는데 어쨌든 현재 무소속인 장예찬 전 최고위원이 처음에는 댓글팀이라고 얘기했다가 그다음에 여론조성팀이라고 했는데 야당에서 양문석 의원이 이걸 물었어요. 그러고 지금 그런 논리도 펴더라고요. 국민적 의혹이 있으면 특검받으라고 한 당신의 논리대로라면 당신도 이거 댓글의혹 특검받아야 되는 것 아니냐 하는 식의 주장까지 지금 당내에서 하고 있습니다.
▷김태현 : 어제 TV 토론에서도 한동훈 후보에게 그 질문을 했지요?
▶박정훈 : 그러니까요. 이건 우리끼리 정말 자해하는 거예요.
▷김태현 : 네.
▶박정훈 : 그러고 한동훈 후보는 팬덤이 있는 우리 당의 유일한 후보입니다. 팬덤이라는 게 사실은 부작용이 많아요. 왜냐하면 그 사람의 반대의견을 얘기하는 사람한테 막 공격을 해서 그런 민주적인 의사결정 구조를 방해하는 게 있잖아요.
▷김태현 : 그런 측면이 있지요.
▶박정훈 : 그게 그동안 문재인, 이재명 두 사람에게 가장 크게 있었던 부작용인데요. 한동훈 후보에게도 이런 부작용이 있을 수 있어요. 그러기 때문에 한동훈 후보도 이런 부분에 대해서는 경계해야 된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김태현 : 네.
▶박정훈 : 다만 지금까지 나타난 한동훈 후보의 팬덤현상은 그렇게 파괴적이지는 않아요. 그냥 너무 좋아서 광적으로 지지하는 사람들이 지금 모여 있는 거고요.
▷김태현 : 네.
▶박정훈 : 그런 정도의 것을 가지고. 지금 댓글팀을 운영했다는 것 믿으세요?
▷김태현 : 저요?
▶박정훈 : 네.
▷김태현 : 뭐라고 답할까요?
▶박정훈 : 한동훈 후보가 여러 가지 검사로서 처벌하고 했던 사람인데, 법무장관으로서 그런 게 법적 위반이 된다는 걸 뻔히 알면서 했다는 게 상식적으로 저는 말이 안 된다고 봅니다.
▷김태현 : 일단 한동훈 후보의 얘기처럼 박정훈 후보도 팬덤들이 자발적으로 단 댓글이지 뭐 조직적으로 운영하고 지시하고 이런 것은 없다 이런 입장이신 거고요.
▶박정훈 : 지금 한동훈 후보 팬카페가 '위드후니'라는 거잖아요. 거기에 지금 9만 명이 들어갔어요.
▷김태현 : 네.
▶박정훈 : 9만 명이 있는데, 그분들이 자발적으로 댓글 달고 지금 선거운동하고 이러고 계신 건데요.
▷김태현 : 네.
▶박정훈 : 물론 과거에 법무부 장관 때 그런 일이 있었다는 건데요. 저는 전혀 그런 불법을 저질렀으리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그런데 장예찬 전 청년최고위원이 제일 처음에 이 문제를 제기했었는데요. 저랑 인터뷰할 때 뭐라 그랬냐 하면 원희룡 후보 캠프와 용산 대통령실과는 아무런 관련이 없고, 본인이 이제 독자적으로 하는 거다 그렇게 얘기를 한 건데요.
▶박정훈 : 그러니까 본인이 이 시국에 왜 나와서 왜 그런 얘기를 하냐 이거예요.
▷김태현 : 그러면 어떤 보이지 않는 손, 뒷배 이런 게 있다고 보세요?
▶박정훈 : 저는 알 수가 없지요. 알 수가 없지만 어쨌든 한동훈 후보에게 대세론을 꺾기 위해서 문자를 한번 던져봤잖아요. 김 여사하고 나눈 문자를 던졌는데 오히려 역풍만 불고 한동훈 지지세가 더 강해졌잖아요.
▷김태현 : 네.
▶박정훈 : 그러니까 2탄을 준비해서 그걸 처음에 제기한 거잖아요, 여론조성팀이라고. 그랬는데 그게 생각보다 반응이 없었어요. 처음에는 댓글로 얘기했다가 댓글 이건 범죄행위니까 그건 아닌가 보다 그래서 여론조성팀으로 말을 바꿨어요. 그런데 야당에서 댓글이라는 얘기를 뭐 근거가 있는 것처럼 지금 얘기한 거잖아요, 6만 개가 있다는 것을. 그러니까 계속 뭔가를 던져보는 거예요, 한동훈 대세론을 꺾기 위해서요.
▷김태현 : 그러면 뭔가 원희룡 후보나 또는 장예찬 전 최고위원의 뒤에 보이지 않는 손이 있다 이렇게 추정을 하시는 거예요?
▶박정훈 : 그러니까 그 얘기는, 추정의 문제는요. 제가 추정하는 게 무슨 의미가 있겠어요.
▷김태현 : 그러면 상황이 그렇게 흘러가는 것 같다 이런 말씀이세요?
▶박정훈 : 처음에 여사 문자가 나온 다음에 원희룡 후보가 맹폭을 했어요. 그다음에 이 댓글팀 논란이 나온 다음에 또 맹폭을 해요. 그러니까 이게 뭔가 연결이 돼 있지 않고는 이렇게 구조적으로 착착 돌아갈 수가 있냐 하는 생각을 상식적으로 할 수가 있지요.
▷김태현 : 장예찬 전 최고위원은 지금 이 타이밍에 왜 이걸 들고 등판했다고 보십니까?
▶박정훈 : 글쎄요. 그건 장예찬 전 최고위원 나오면 물어보세요.
▷김태현 : 그래요?
▶박정훈 : 네.
▷김태현 : 장예찬 전 최고한테 물어봤는데,
▶박정훈 : 저희도 장예찬 전 최고위원하고 가깝고 잘 압니다.
▷김태현 : 그러시지요.
▶박정훈 : 네.
▷김태현 : 장예찬 전 최고는 보수진영 전체를 생각해서 나중에 터질 문제를 예방주사 차원에서 얘기하는 거다 뭐 이런 취지의 답은 했어요.
▶박정훈 : 그게 말이 되나요? 지금 선거 국면에서 얘기해놓고. 그런 순수한 의도로 볼 수는 없을 것 같아요.
▷김태현 : 알겠습니다. 다른 의도가 있을 수도 있다라는 게 이제 박정훈 후보의 추측이었습니다. 후보님, 김옥균 프로젝트라는 거 들어보셨지요? 이게 얼마 전부터 지난 주말...
▶박정훈 : 그게 가능하겠어요?
▷김태현 : 일단 제가 먼저 소개를 해 드릴게요. 지난 주말처럼 여의도 주변에 또 일종의 지라시에 도는 얘기인데요. 김옥균이 구한말에 갑신정변하고 삼일천하로 해서 일본으로 쫓겨났잖아요. 그것처럼 한동훈 후보가 당대표가 된다 하더라도 오래가지 못하게 흔들어서 이번 10월에 보궐선거에서 참패하면 그걸 빌미로 내쫓으면 된다, 이 프로젝트가 있다. 이게 김옥균 프로젝트라는 거고요. 그게 소위 말하는 지라시로 돌았고요. 이철규 의원이 내가 한 거 이거 돌린 거 아닌데, 특정세력이 이거 만들어서 돌려놓고서는 나한테 다 뒤집어씌운다 이런 식의 반발을 했습니다.
▶박정훈 : 그 특정세력이 누가 만들었다는 거예요? 뭐 자해행위를 했다는 겁니까?
▷김태현 : 그건 모르지요.
▶박정훈 : 지금 당원들이 변화를 바라는 마음이 굉장히 강해요.
▷김태현 : 네.
▶박정훈 : 현장 가보면 너무 느껴지고요. 그 여론조사 수치로도 나타나지 않습니까? 우리 당 지지층에서 60% 안팎의 그런 지지가 있고요. 저희가 65%를 목표로 득표율을 정하고 있는 것도 나름대로 다 이유가 있어요. 근거가 있는 거고요.
▷김태현 : 네.
▶박정훈 : 그런데 지금 윤심과 당심이 전쟁하는 구도로 지금 만들어가고 있잖아요. 윤심도 변화를 원하는 당심을 저는 존중할 거라고 봐요. 윤심이 결국에는 쫓아낼 수 있다 이렇게 보는 건데 그런 건 가능하지 않습니다. 만약에 그렇게 되면 대통령을 지지하는 당내의 분위기가 완전히 식을 수밖에 없어요.
▷김태현 : 오히려?
▶박정훈 : 네. 그러면 중도나 진보세력은 대통령을 지지하지 않아서 대통령 지지율이 지금 조사결과에 따라서는 뭐 30% 미만인 곳들이 제법 있지 않습니까? 그런 상황에서 한동훈 후보를 지지하는 사람들까지 대통령을 떠나버리면 대통령은 누구하고 정치하시려고 그래요? 어느 지지세력 갖고 정치를 하시겠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그것은 굉장히 위험한 발상이에요. 지금 당대표로 한동훈 후보가 되면 대통령하고 빨리 만나서 오해를 풀어야 돼요. 지금 이 오해라는 표현을 제가 쓴 이유가 있어요. 뭐냐 하면 내용을 들여다보면 중간에 간신들이 이간질을 한 게 많아요.
▷김태현 : 누구요?
▶박정훈 : 아니, 어떤 누구라고 제가 특정하지 않아도 아마 우리 청취자 여러분이 다 아실 거예요. 그러니까 예를 들어 공천이 용산에서 원하는 공천의 그림이 있었는데 그게 제대로 되지 않아서 배신이다 지금 이런 그림이거든요.
▷김태현 : 사천의혹은 그런 얘기인 거지요.
▶박정훈 : 네. 그런데 본질적으로 보면 그 안에는 간신들이 생각하는 다른 공천의 내용들이 그 안에 들어가 있어요. 그렇기 때문에 한동훈 전 위원장은 그걸 받을 수 없다고 한 건데 용산은 용산 자체를 거부한 걸로 오해를 하고 있는 거지요. 그렇기 때문에 이 문제는 빨리 만나서 전당대회 이후에 두 분이 풀면. 저는 윤석열 대통령 스타일이 그래, 한번 하자 또 이렇게 하면 또 갈 수 있는 사람이라고 저는 봐요. 워낙 품이 큰 분이기 때문에요.
▷김태현 : 그래요?
▶박정훈 : 네. 그래서 저는 그렇게 풀어가면 당정관계 회복할 수 있다고 봅니다.
▷김태현 : 나경원 후보, 원희룡 후보, 윤상현 후보는 한동훈 후보가 당대표가 되면 당정관계가 파탄날 것이다 이렇게 얘기하는데요.
▶박정훈 : 그러기를 바라는 것 같아요.
▷김태현 : 그래요?
▶박정훈 : 그분들이 너무 주문을 외워요. 그래서 파탄나면 뭐가 좋습니까? 그런다고 그분들이 그렇게 말한다고 변화를 원하는 당심을 막을 수가 있어요? 저는 그분들이 냉정하게 좀 현실을 인식하고. 본인들이 하고 싶은 건 이해해요. 그러나 우리 당이 어떻게 나가야 될지에 대한 방향, 그러고 젊은 차세대 주자들이 당을 한번 바꿔보겠다는데. 여태까지 20년, 30년 하신 분들이 실패했잖아요. 그러면 젊은 분들에게 기회를 줄 수도 있어야지요.
▷김태현 : 알겠습니다.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후보는 오래 검찰총장과 검사라서 호흡을 또 맞춰왔기 때문에 예를 들어서 풀린다고 가정하고요.
▶박정훈 : 네.
▷김태현 : 김건희 여사와의 관계는요?
▶박정훈 : 더 풀립니다.
▷김태현 : 더 풀려요?
▶박정훈 : 네, 저는 더 풀린다고 봐요. 김건희 여사는 굉장히 현실적인 분이에요. 생각보다 굉장히 현실적이고, 정무적인 감각이 그래도 꽤 높은 분이에요. 그래서 한동훈 전 위원장하고 이렇게 가는 게, 안 좋은 관계로 가는 게 대통령에게도 좋지 않다고 생각하면 적극적으로 나서서 그 관계를 회복하기 위해서 노력할 스타일입니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오늘 마지막 주제가 될 것 같은데요. 이 김건희 여사 디올백 관련된 해명들이 김건희 여사 측에서 나오고 있습니다. 관련자의 진술도 있었고요. 이 해명 어떻게 보십니까? 오늘자 참고로 동아일보 사설을 말씀드리면 "7개월 지나서 이제서야 해명하냐." 뭐 이런 취지의 내용이거든요.
▶박정훈 : 저보고 그렇게 얘기하라는 취지는 아니시지요?
▷김태현 : 그런 여부가 있겠습니까?
▶박정훈 : 이 디올백 문제는 국민정서상 맞지 않는 일이라고 여사도 생각을 했기 때문에 사과하고 싶다라는 얘기를 한동훈 전 위원장에게 문자로 보냈다는 거잖아요.
▷김태현 : 네.
▶박정훈 : 그러면 그 선에서 이 문제는 매듭을 지어야 돼요. 왜냐하면 법률적인 부분이 없어요. 그러고 이게 무슨 대가성이 있는 것도 아니고, 우리가 상규를 벗어난 선물을 받았기 때문에, 그것도 당선자 신분인 대통령의 부인으로 받았기 때문에 굉장히 문제가 있다는 건 국민들이 다 인식을 합니다.
▷김태현 : 네.
▶박정훈 : 그러나 법률적으로 이걸 들어가보면 청탁금지법 위반대상이 안 돼요. 그러니까 수사로 갈 수 있는 문제도 아니고요. 그러니까 국민정서를 자극하기 위해서 계속 여러 가지 논란을 야당에서 일으키고 있는데 이 문제는 이 정도로 정리하고요. 여사가 사과를 해야 된다는 어제 후보들의 공통된 의견이 있었잖아요.
▷김태현 : 네.
▶박정훈 : 저는 여사가 사과하고 정리했으면 좋겠습니다.
▷김태현 : 박정훈 후보도 김건희 여사가 사과하고 본인이 이걸 해명,
▶박정훈 : 네. 사과하고요. 이 문제는 법률적으로 갈 수 있는 부분이 없어요. 그러기 때문에 정리를 해야 된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그런데 당시에 반환하라고 당일에 지시했는데 내가 깜빡 잊어버렸다. 그러고 김건희 여사 측에서는 기분 나쁘지 않게 추후에 돌려주라고 지시했다. 그게 사실 7개월 만에 나온 해명인데요. 이 여론이 어떻게 반응할 거라고 보시나요?
▶박정훈 : 그런 식의 얘기가 공식 해명으로는 나왔지만 대통령실 관계자발로 그전에도 계속 그런 얘기가 나왔었어요. 그랬기 때문에 그것에 대해서는 일관성이 저는 있다고 보고요. 7개월 만에 나왔다고, 공식해명이기 때문에 아마 그런 표현을 동아일보에서 한 것 같은데요. 어쨌든 이 문제는 우리가 이렇게 국력을 낭비할 정도의 문제는 아니다 그렇게 생각합니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앞서 박정훈 후보가 언급한 당대표 후보 지지도 순위가 2, 3등과 바뀌었다는 그 언급에 관련된 여론조사는요. 지난 9~11일 무선전화 면접방식으로 실시한 한국갤럽 자체 조사결과고요.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시면 됩니다. 오늘 인터뷰는 여기서 마무리하도록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국민의힘 최고위원 후보인 박정훈 의원이었습니다. 의원님, 감사합니다.
▶박정훈 : 고맙습니다.
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SBS 라디오에 있습니다.
전문 게재나 인터뷰 인용 보도 시, 아래와 같이 채널명과 정확한 프로그램명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SBS 김태현의 정치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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