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구태 인피닛블록 대표 "법인의 가상자산 투자…단계적 기회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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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구태 인피닛블록 대표가 "법인들의 가상자산 시장 투자가 위험하다고 생각된다면 단계적으로라도 시도해 볼 수 있는 기회를 달라"고 국회와 금융당국에 요청했다.
정 대표는 "현재 금융규제 샌드박스는 기존 금융사들이나 핀테크 기업들을 대상으로 이뤄지고 있다"면서 "가상자산과 블록체인은 혁신성이 굉장히 높은 분야 중에 하나"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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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자산 업계에도 '금융규제 샌드박스' 문호 열어야"
(서울=뉴스1) 김근욱 기자 = 정구태 인피닛블록 대표가 "법인들의 가상자산 시장 투자가 위험하다고 생각된다면 단계적으로라도 시도해 볼 수 있는 기회를 달라"고 국회와 금융당국에 요청했다.
정 대표는 17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제6회 '뉴스1 블록체인리더스클럽'에 참석해 "업계에서 가장 강력하고 공통적으로 요청하고 있는 부분이지만 제대로 된 논의가 진행되고 있지 않다"며 이같이 밝혔다.
현재 정부는 법인의 가상자산 투자 허용에 대해서도 신중한 입장이다. 법인 투자자의 자금세탁 리스크를 우려해서다.
정 대표는 "가상자산 업계에도 건실하고 제대로 사업을 해보려는 사업자들이 많다"며 "(제대로 된 기회가 제공되면) 한국도 홍콩이나 싱가포르 같은 국가들과 충분히 경쟁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금융위원회에서 운영하고 있는 '금융규제 샌드박스' 문호를 가상자산 업계에도 열어달라고 했다.
정 대표는 "현재 금융규제 샌드박스는 기존 금융사들이나 핀테크 기업들을 대상으로 이뤄지고 있다"면서 "가상자산과 블록체인은 혁신성이 굉장히 높은 분야 중에 하나"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 제도를 가상자산 업체들에도 문호를 열어준다면 사업자들에게는 테스트베드(시험장) 또는 시행착오를 줄일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개최된 '뉴스1 블록체인 리더스 클럽'에는 △윤한홍 국회 정무위원장(국민의힘)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의원 △권대영 금융위원회 사무처장 △문정호 금융감독원 가상자산조사국장 등 국회 및 금융당국 관계자들이 자리했다.
또 이석우 두나무 대표, 이재원 빗썸 대표, 차명훈 코인원 대표, 오세진 코빗 대표, 조영중 고팍스 대표 등 5대 가상자산 거래소 대표가 모두 자리했으며 김재진 디지털자산 거래소협의체(DAXA, 닥사) 부회장 또한 참석했다.
이외에도 △송재준 컴투스 글로벌최고투자책임자(사장) △김상민 부산디지털자산거래소 대표 △배태근 네오위즈 대표 △홍석원 해시드 이사 △김종협 파라메타 대표 △조진석 한국디지털에셋(KODA) △김민수 한국디지털자산수탁(KDAC) 대표 △구민우 체이널리시스 부사장 △허세영 루센트블록 대표 △신범준 바이셀스탠다드 대표 △안인성 미래에셋증권 부사장 등 블록체인 업계‧학계 리더 60여명이 참석했다.
ukgeu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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