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日 국대와 절친 모먼트→BUT 주전 경쟁에선 밀린다? 뮌헨 다음 시즌 베스트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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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가 이토 히로키와 벌써 친해진 모습을 보여줬다.
김민재에게 적합한 역할이었기 때문에 팬들은 다음 시즌 다시 주전으로 발돋움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김민재는 지난 시즌 뮌헨 1군 중 유일한 동양인이었다.
김민재가 다음 시즌 주전 경쟁에서 살아남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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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가동민 기자 = 김민재가 이토 히로키와 벌써 친해진 모습을 보여줬다. 하지만 두 선수는 다음 시즌 주전 자리를 두고 주전 경쟁을 펼쳐야 한다.
축구 매체 'premftbl'은 16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SNS를 통해 이적설을 포함한 다음 시즌 바이에른 뮌헨 베스트11을 공개했다.
포메이션은 4-2-3-1이었고 해리 케인, 마이클 올리세, 사비 시몬스, 자말 무시알라, 주앙 하피냐, 레온 고레츠카, 알폰소 데이비스, 다요 우파메카노, 이토 히로키, 조슈아 키미히, 마누엘 노이어가 이름을 올렸다. 김민재는 포함되지 않았다.
김민재는 2022-23시즌 나폴리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며 월드클래스 센터백으로 평가받았다. 김민재가 나폴리의 후방을 든든하게 지킨 덕분에 나폴리는 마음 놓고 공격 축구를 펼칠 수 있었다. 나폴리는 33년 만에 스쿠데토를 차지했고 김민재는 활약을 인정받아 세리에 A 올해의 수비수로 선정됐다. 김민재는 2023 발롱도르 22위에 오르기도 했다.
김민재는 지난 시즌 뮌헨의 유니폼을 입었다. 뮌헨에는 이미 우파메카노, 마타이스 데 리흐트가 있었기 때문에 치열한 주전 경쟁이 예상됐다. 하지만 토마스 투헬 감독은 김민재를 주전으로 낙점했다. 김민재는 개막전부터 선발로 나왔고 우파메카노, 데 리흐트가 번갈아 가며 부상을 당해 쉬지도 못하고 매 경기 풀타임을 소화했다.
시간이 지나면서 입지에 변화가 있었다. 겨울 이적 시장을 통해 에릭 다이어가 합류했고 김민재는 벤치 자원으로 전락했다. 투헬 감독은 다이어, 데 리흐트 조합으로 센터백을 구성했다. 김민재는 벤치를 지키는 시간이 늘어났고 경기에 나왔을 때도 기대 이하의 모습이었다. 김민재도 스스로의 활약을 돌아봤을 때 만족스러워하지 않았다.
그래도 다행인 건 투헬 감독이 떠났다는 것이다. 김민재를 외면했던 투헬 감독 대신 빈센트 콤파니 감독이 지휘봉을 잡았다. 콤파니 감독은 번리 시절부터 공격적인 수비수를 선호했다. 김민재에게 적합한 역할이었기 때문에 팬들은 다음 시즌 다시 주전으로 발돋움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하지만 변수가 발생했다. 뮌헨은 이번 여름 센터백 보강을 계획 중이다. 이미 이토를 데려왔다. 이토는 일본 국가대표 수비수로 센터백, 풀백을 모두 소화할 수 있는 자원이다. 심지어 왼발잡이고 슈투트가르트에서 분데스리가 적응은 이미 마쳤다. 이토는 뮌헨의 유일한 왼발 센터백이라 주전 경쟁에서 우위를 점할 것으로 보인다. 그렇게 되면 남은 한 자리를 두고 김민재는 다른 선수들과 경쟁해야 한다.
한편, 김민재와 이토는 금세 가까워진 듯하다. 뮌헨은 16일 공식 SNS를 통해 훈련 사진을 게시했다. 김민재와 이토가 어깨동무하는 사진도 있었다. 김민재는 지난 시즌 뮌헨 1군 중 유일한 동양인이었다. 이토가 합류하면서 동양인 동료가 생겼다. 타지에서 서로 의지할 수 있는 좋은 친구지만 냉정하게 볼 때 경쟁자다. 김민재가 다음 시즌 주전 경쟁에서 살아남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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