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요타, ‘인증부정’ 3종 생산 중단 내달 말까지로 또 연장

일본 도요타자동차가 품질 인증 취득 과정에서 부정행위를 저질러 정부로부터 출하 정지 처분을 받은 3개 차종에 대한 생산 중단을 추가 연장합니다.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은 오늘 도요타가 코롤라 필더, 코롤라 악시오, 야리스 크로스의 생산 중단을 당초 6월 6일에서 이달 말까지 연장한 데 이어 다음 달 말까지로 추가 연장하기로 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도요타는 국토교통성 조사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출하 정지 해제 결정이 내려질지 예상할 수 없어 연장을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들 3개 차종 일본 내 생산 대수는 월 만 천 대가량입니다.

도요타는 생산 중단으로 인한 공장 가동률 저하를 보완하기 위해 다른 차종 생산을 늘리고 있습니다.

앞서 도요타는 현재 생산 중단 중인 자동차 3개 모델과 과거에 만들었던 4개 모델 등 7종에서 부정행위가 있었다고 지난달 3일 발표했습니다.

도요타는 그 후 과거 10년간 일본 국내용 전 모델을 대상으로 부정행위를 조사해 국토교통성에 지난 5일 그 결과를 보고했습니다.

국토교통성은 도요타에 부정 원인이나 배경을 계속 조사하도록 지시했으며, 그 결과를 근거로 행정처분 여부를 판단할 예정입니다.

[사진 출처 : 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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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주 기자 (jjcheong@k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