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오픈 놓친 매킬로이 “연락 피하기 위해 전화번호 바꿨다”

허종호 기자 2024. 7. 17.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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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지난달 메이저대회 US오픈 우승을 놓친 후 전화번호를 바꿨다고 고백했다.

매킬로이는 메이저대회 디오픈 개막을 하루 앞두고 17일 오전(한국시간) 스코틀랜드 로열 트룬 골프클럽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모든 사람과의 연락을 피하려고 전화번호를 바꿨다. 그래서 타이거 우즈(미국)가 보내 격려 메시지조차 최근에야 알게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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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아일랜드의 로리 매킬로이가 17일 오전(한국시간) 스코틀랜드 로열 트룬 골프클럽에서 열린 디오픈 기자회견에서 말하고 있다. AP뉴시스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지난달 메이저대회 US오픈 우승을 놓친 후 전화번호를 바꿨다고 고백했다.

매킬로이는 메이저대회 디오픈 개막을 하루 앞두고 17일 오전(한국시간) 스코틀랜드 로열 트룬 골프클럽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모든 사람과의 연락을 피하려고 전화번호를 바꿨다. 그래서 타이거 우즈(미국)가 보내 격려 메시지조차 최근에야 알게 됐다"고 밝혔다.

매킬로이는 지난달 미국 파인허스트 골프 앤드 리조트에서 열린 US오픈 마지막 라운드에서 우승을 눈앞에 뒀으나 짧은 퍼트를 몇차례 놓치면서 브라이슨 디섐보(미국)에게 정상을 내줬다. 매킬로이는 특히 18번 홀(파4)에서 1.2m 거리의 파퍼트를 놓쳤다.

매킬로이는 "US오픈이 끝난 뒤 이틀 후에 전화번호를 바꿨다"며 "오늘 우즈가 말해주기 전까지 격려 메시지를 받은 사실을 알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또 "내 인생에서 우즈는 놀라운 존재다. 기쁠 때나 나쁠 때나 항상 좋은 메시지를 보내줬다"고 덧붙였다.

우즈는 기자들의 요청에 격려 메시지 내용을 공개했다. 우즈는 "‘나도 많은 퍼팅을 놓쳤다. 마이클 조던도 많은 슛을 놓쳤다. 중요한 것은 계속 위닝샷을 쏘는 거다. 그리고 나도 여전히 마지막 퍼트를 하고 싶다’라고 메시지를 보냈다"고 설명했다.

허종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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