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하반기 15.3조원 공사·용역 발주

조은임 기자 2024. 7. 17.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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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올해 공사·용역 발주 규모를 18조2000억원으로 확정했으며, 하반기 총 15조3000억원을 발주한다고 17일 밝혔다.

또 민간 건설경기 활성화를 위해 하반기 발주액 중 9조4000원을 공공주택 건설공사 분야에 발주해 주택공급 확대를 통한 부동산 시장 안정에 집중할 계획이다.

발주계획을 유형별로 살펴보면, 공사 부문은 14조7000억원, 용역 부문은 6000억원 규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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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공사·용역 발주 규모 17.1→18.2조로 늘려
연평균 발주 10조 수준… “180% 이상 증가한 것”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올해 공사·용역 발주 규모를 18조2000억원으로 확정했으며, 하반기 총 15조3000억원을 발주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는 지난 2월 LH가 세운 연초 계획인 17조1000억원보다 1조1000억원 늘어난 규모이다. LH 발주 규모가 연평균 10조원 수준인 것을 감안하면 180% 이상 증가한 것이다.

LH 제공

또 민간 건설경기 활성화를 위해 하반기 발주액 중 9조4000원을 공공주택 건설공사 분야에 발주해 주택공급 확대를 통한 부동산 시장 안정에 집중할 계획이다.

이번 계획에는 남양주왕숙, 고양창릉, 부천대장 등 3기 신도시 5000가구 건설공사(9건, 1조5000억원)가 반영돼 있다. 상반기 착공한 5000가구를 포함한 총 1만 호의 3기신도시 착공 일정이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발주계획을 유형별로 살펴보면, 공사 부문은 14조7000억원, 용역 부문은 6000억원 규모이다. 주요 공사 부문은 ▲종합심사낙찰제 10조2000억원(77건) ▲간이형종합심사제 1조3000억원(65건) ▲적격심사제 2조2000억원(504건) ▲턴키, CM 등 기타 1조원(12건)이다. 종합심사낙찰제는 추정가격 300억원 이상 공사 대상으로 공사수행능력, 입찰금액 등을 종합심사하여 낙찰자를 결정하는 제도다. 또 간이형종합심사제는 추정가격 100억원 이상 300억원 미만 공사 대상, 간이 종합심사낙찰제를 의미한다.

용역 부문은 ▲종합심사 4000억원(57건) ▲적격심사 1000억원(243건) ▲기타 1000억원(53건)이다. 여기서 적격심사란 추정가격 100억원 미만인 공사 대상으로 최저가격(낙찰하한율 이상)으로 입찰한 자 순으로 당해 계약이행능력을 심사해 일정수준 이상인 자를 낙찰자로 결정하는 제도를 말한다.

공사 공종별로 살펴보면, 건축·토목공사가 전체 발주 금액의 약 82%를 차지한다. 세부적으로는 ▲건축공사 10조6000억원(222건) ▲토목공사 1조9000억원(49건) ▲전기·통신·소방공사 1조4000억원(279건) ▲조경공사 3000억원(30건) ▲기타공사 5000억원(78건)이다.

용역 부문은 설계·감리 등 기술용역이 4000억원(243건), 그 외 일반용역이 2000억원(110건)으로 기술용역이 하반기 용역 발주의 66%를 차지한다.

LH는 연초보다 발주계획을 더 확대한 만큼 침체된 건설경기 회복과 주택공급 안정을 위해 차질없이 계획을 이행할 방침이다. 월별·분기별로 발주 실적을 면밀히 관리하되, 특히 공공주택 건설공사 발주 일정을 집중적으로 관리해 주택공급 확대 정책을 적극 지원하며, 투자집행 활성화에도 적극적으로 기여할 방침이다.

이한준 LH 사장은 “이번에 조정된 발주계획을 통해 연내 3기 신도시 1만 가구를 포함한 공공주택 5만 호 착공을 차질 없이 이행할 계획”이라면서 “내년에는 공공주택 6만 가구 착공을 목표로 하고, 일부는 내년 상반기에 착공할 수 있도록 올해 하반기부터 발주에 착수하는 등 신속한 부동산 시장 안정을 위해 LH가 앞장설 것”이라고 했다.

이번 발주계획 세부내역은 이 날부터 LH 홈페이지 전자조달시스템에서 확인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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