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C 은퇴는 없다! 포이리에 "다음 상대 1순위는 디아즈! 이어 맥그리거-볼카-게이치-할로웨이-올리베이라-코빙턴"
"진 상태로 은퇴하고 싶지 않다!"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두 번 연속 패배는 없다!"
'다이아몬드' 더스틴 포이리에(35·미국)가 다시 달린다. 은퇴 의사를 접고 UFC 옥타곤에 다시 서겠다는 뜻을 나타냈다. 아쉬운 패배를 뒤로 하고 다시 파이터로서 전진하겠다고 다짐했다.
포이리에는 16일(이하 한국 시각) 팟캐스트 'Anik & Florian'에 출연해 앞으로 계획 등을 밝혔다. 먼저 "이슬람 마카체프와 싸움 후 집에 돌아와서 '이게 다일까?'라고 생각했다. 몇 주가 지나고, 싸움에서 입은 부상이 점점 줄어들기 시작했다"며 "'다시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저는 두 번 연속으로 진 적이 없다. 이 스포츠(UFC)를 지고 그만둘 수는 없다"고 현역 연장 의사를 확실히 비쳤다.
그는 UFC 복귀전 필승 의지도 다졌다. "다시 한다면, 100% 최선을 다하고 싶다. 스포츠를 무시하고 싶지 않기 때문이다"며 "저는 UFC 경기를 존중한다. 그저 제대로 하고, 손을 들어 올리고, 제 조건에 맞게 승리하고 싶을 뿐이다"고 말했다. 이어 네이트 디아즈와 승부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다시 싸우고 싶을 때, 부상이 얼마나 심각한지 등을 이야기한다. 만약 (디아즈와 대결이) 현실이 된다면, 저는 지금 당장 UFC와 계약을 맺을 것이다"고 힘줬다. 디아즈는 최근 호르헤 마스비달과 복싱 경기를 펼친 후 UFC 복귀에 대해 언급한 바 있다.
디아즈 외에도 자신과 맞붙을 수 있는 여러 선수들에 대한 의견도 나타냈다. 팟캐스트 진행자가 "네이트 디아즈, 코너 맥그리거 , 알렉산더 볼카노프스키 , 저스틴 게이지 , 맥스 할로웨이 , 찰스 올리베이라 , 콜비 코빙턴. 이들 중 다음 상대가 있을 것 같나"고 질문했다. 포이리에는 "100%다"며 "제가 다시 UFC 무대에서 싸우게 된다면, 방금 언급한 파이터들 중 한 명과 맞붙을 것이다"고 예상했다.
지난 6월 2일 펼쳐진 UFC 302에서 마카체프와 라이트급 타이틀전을 벌인 포이리에는 5라운드 서브미션 패배를 당했다. 마지막 챔피언 도전으로 여기고 최선을 다했으나, 현재 UFC P4P 랭킹(파운드 포 파운드 랭킹·모든 선수들을 같은 체급으로 가정하고 정하는 랭킹)1위에 빛나는 마카체프를 넘지 못하고 분루를 삼켰다. 경기 후 은퇴를 암시하기도 했으나, 최근 번복하며 UFC 활약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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