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RE WE GO' 데 제르비가 부른다...맨유, '성골 유스' 452억에 판매→선수도 이적 'OK'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공격수 메이슨 그린우드가 올랭피크 드 마르세유에 합류할 것으로 보인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는 17일(이하 한국시각) "그린우드는 마르세유에 구두로 그린라이트를 보냈다. 여전히 중요한 공식 절차가 남았기 때문에 거래 성사 전이지만 그린우드는 마르세유와 본인 요구 조건대로 구두 합의를 마쳤다"고 밝혔다.
그린우드는 잉글랜드 국적의 공격수다. 그린우드의 주 포지션은 우측 윙어이며 스트라이커도 소화할 수 있다. 강력한 양발 슈팅과 골 결정력이 최대 강점이다. 드리블 이후 빠른 템포로 가져가는 양발 슈팅은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그린우드는 맨유 성골 유스 출신이다. 6살에 맨유 유스팀에 입단한 뒤 임대 없이 성장했다. 그린우드는 2018-19시즌 1군에 데뷔했고, 2019-20시즌부터 주전 공격수로 올라섰다. 그린우드는 2019-20시즌 49경기 17골 5도움을 올렸다.
2020-21시즌 그린우드는 2년 차 징크스 없이 활약을 이어갔다. 52경기 12골 4도움으로 두 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을 쌓았다. 2021-22시즌에는 개막전부터 골맛을 봤고, 시즌 초반 24경기 6골 2도움으로 절정의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그러나 충격적인 소식이 전해졌다. 그린우드가 여자친구를 폭행하고 강간했다는 소식이 보도됐다. 맨유는 곧바로 그린우드를 1군 명단에서 제외했고, 그의 복귀 불가를 발표했다. 결국 맨유는 그린우드를 임대로 헤타페에 보냈다.
그린우드는 스페인 무대에서 올 시즌 맹활약을 펼쳤다. 모든 대회를 통틀어 10골 6도움을 올렸다. 그린우드는 올 시즌 헤타페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했다. 시즌이 끝난 뒤 그린우드는 맨유로 돌아왔지만 복귀는 물 건너갔다.
이때 그린우드에게 손을 내민 팀이 바로 마르세유다. 마르세유는 올 시즌이 끝난 뒤 로베르토 데 제르비를 신임 감독으로 선임했다. 데 제르비는 다음 시즌 그린우드를 중심으로 공격진을 꾸리기를 원하고 있다. 이미 구단 간 협상은 마무리가 됐다.
로마노 기자는 "맨유와 마르세유는 지난주에 이적료 3000만 유로(약 452억원)와 50% 셀온 조합 삽입에 합의했다. 그린우드와 마르세유는 5년 계약에 합의했으며 계약서 서명을 위한 공식 절차만이 남았다. 거의 다 완료됐다"고 덧붙였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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