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팬들이 그토록 염원했던 ‘손-케 듀오’의 맞대결, 케인 휴가로 끝내 불발···11일 런던에서는 맞대결 가능성 높다
한국 팬들이 그토록 고대했던 손흥민(토트넘)과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의 맞대결을 아쉽게도 볼 수 없을 전망이다.
독일 매체 ‘빌트’에 따르면 크리스토프 프로인트 뮌헨 스포츠 디렉터는 16일 “케인에게 있어 유로 2024 준우승은 힘든 일이었다. 케인은 지친 몸을 다시 회복하기 위해 가족들과 시간을 보내며 재충전의 시간을 갖고 있다”며 “케인에게 2023~2024시즌은 긴 시즌이었다. 이제 그는 3주 동안 휴가를 떠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로써 케인은 8월 초에 진행되는 한국 투어에는 동참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뮌헨은 8월 초 한국에서 프리시즌을 치른다. 또 ‘쿠팡플레이 시리즈’를 통해 8월3일 토트넘과 맞대결이 예정돼 있다.
국내 팬들에게는 손흥민과 김민재, 국가대표 공격수와 수비수의 맞대결로도 이목을 끌지만, 한편으로는 손흥민과 케인이 맞대결을 갖는 것이었기에 더욱 아쉬운 결정이다.
손흥민과 케인은 토트넘 시절 EPL 최고 ‘듀오’로 활약했다. EPL에서만 47골을 합박, 2위인 디디에 드록바-프랭크 램퍼드(36골)의 기록을 아득히 뛰어넘는 최고 기록을 세웠다. 골도 손흥민이 24골, 케인이 23골로 균형이 잡혔다.
하지만 우승을 간절히 원했던 케인이 2022~2023시즌 후 뮌헨으로 이적하면서 토트넘을 상징했던 ‘손-케 듀오’도 해체됐다. 케인은 뮌헨에서도 무관에 그쳤고, 얼마전 막을 내린 유로 2024에서도 준우승에 머물며 참담한 좌절을 맛봐야 했다. 당시 손흥민이 케인의 우승을 응원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다만, 손흥민과 케인의 맞대결 기회는 아직 남아있다. 토트넘과 뮌헨은 8월11일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다시 한 번 친선 경기를 갖는다. 이 때는 케인도 휴가에서 돌아올 때라 출전이 가능하다. 토트넘은 케인이 뮌헨으로 이적할 때 친선경기 조항을 넣은 것으로 알려졌다.
윤은용 기자 plaimston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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