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크의 왕’ 배준호, UCL 팀이 부른다! 네덜란드 명문 페예노르트 영입 관심 “즉시 전력감 확신한다”
한 시즌 만에 스토크 시티의 핵심 에이스로 올라선 배준호(21)가 네덜란드 명문 페예노르트의 관심을 받고 있다. 만약 페예노르트로 이적하게 된다면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 나설 수 있는 기회를 얻을 수도 있다.
네덜란드 매체 ‘1908’은 17일(한국시간) “폐예노르트는 배준호 영입을 고려하고 있다. 배준호는 지난 시즌 스토크에서 활약을 펼치면서 페예노르트의 관심을 끌었다. 이미 페예노르트는 배준호의 에이전트 측과 직접 연락을 취하고 있다. 배준호에 대한 철저한 분석을 마쳤고 1군에서 즉시 전력감이 될 수 있다고 확신한 상태다”라고 전했다.
이어 “배준호는 스토크와 2027년까지 계약을 남겨두고 있다. 하지만 선수 본인은 UEFA 챔피언스리그에 나서는 것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배준호는 지난 시즌을 앞두고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 소속 스토크로 전격 이적했다. K리그1 대전하나시티즌과 2023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에서의 맹활약을 바탕으로 스토크의 러브콜을 받았고 곧바로 합류하며 유럽 무대 도전에 나섰다.
시즌 초반에는 기회를 많이 받진 못했다. 적응기를 거친 배준호는 시즌 중반을 넘어서면서부터 자신의 기량을 보이면서 점차 선발로 올라섰다. 후반기에는 팀의 확실한 에이스로 거듭나면서 최고의 활약을 펼치기 시작했고 최종적으로 리그 38경기 2골 5도움의 성적을 기록하며 성공적으로 첫 시즌을 마쳤고 스토크의 잔류를 이끌었다.
배준호의 활약에 스토크도 열광했다. 배준호는 스토크 구단 올해의 선수로 선정되며 최고의 활약을 인정받았다. 더불어 ‘스토크의 왕’이라는 별명까지 얻으면서 스토크가 가장 사랑하는 선수 중 한 명으로 완벽하게 올라섰다.
자신의 기량을 완벽하게 보여준 배준호의 활약에 네덜란드 명문 페예노르트가 움직였다. 페예노르트는 배준호를 꾸준하게 지켜봤으며 자신들의 축구에 배준호가 적합한 선수라는 평가를 내리며 영입 후보로 관심을 보이고 있다.
페예노르트는 지난 시즌 네덜란드 에레디비시에서 PSV 에인트호번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2022-23시즌에는 리그 정상에 오르며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기도 했다.
박찬기 온라인기자 cha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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