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에 유로 우승컵 안긴 페드리, 독일전 부상으로 개막전 출전 불발 전망
황민국 기자 2024. 7. 17. 09:28
스페인을 유럽 정상으로 이끈 페드리(22·바르셀로나)가 당분간 개점 휴업이 불가피해졌다.
스페인 명문 바르셀로나는 17일 공식 성명을 통해 “페드리가 (2024 유럽축구선수권대회에서 다친) 왼쪽 무릎에서 염좌가 확인돼 선수단의 출전 명단에서 제외됐다. 페드리의 복귀 여부는 회복에 따라 결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페드리는 지난 5일 독일과 유로 2024 8강전(2-1 승)에서 전반 7분 토니 크로스(은퇴)의 거친 태클에 쓰러지면서 교체아웃된 바 있다.
당시 페드리는 왼쪽 무릎을 붙잡고 눈물을 흘렸으나 다행히 큰 부상은 아니었다. 페드리는 지난 16일 스페인 바르셀로나로 복귀해 정밀 검사를 받았는데, 상대적으로 가벼운 왼쪽 무릎 인대 염좌 부상으로 확인됐다.
페드리의 복귀 시점은 오는 8월 17일 발렌시아와 2024~2025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개막전에 맞추지는 못할 것으로 보인다.
스페인의 ‘아스’는 이날 페드리의 부상 회복에 5주 가량의 시간이 필요해 발렌시아전을 건너뛴 뒤 8월 24일 열리는 빌바오전에 출전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황민국 기자 stylelomo@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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