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계 대출 연이어 조이는 은행권…우리은행 또 금리 인상

김덕현 기자 2024. 7. 17.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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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이 지난 12일에 이어 가계대출 금리를 추가 인상할 계획인 걸로 알려졌습니다.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오는 24일부터 아파트 담보대출 중 5년 변동금리 상품의 대출 금리를 0.20%p 상향 조정한다는 내용의 공문을 영업점에 보냈습니다.

아파트 외 주택담보대출 중 5년 변동금리 상품의 대출 금리는 0.15%p 인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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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이 지난 12일에 이어 가계대출 금리를 추가 인상할 계획인 걸로 알려졌습니다.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오는 24일부터 아파트 담보대출 중 5년 변동금리 상품의 대출 금리를 0.20%p 상향 조정한다는 내용의 공문을 영업점에 보냈습니다.

아파트 외 주택담보대출 중 5년 변동금리 상품의 대출 금리는 0.15%p 인상합니다.

우리은행은 또, 전세자금대출인 우리전세론 2년 고정금리 상품의 대출 금리도 0.15%p 높이기로 했습니다.

앞서 우리은행은 지난 12일에도 주택담보대출과 전세자금대출 금리를 각각 소폭 인상한 바 있습니다.

불과 2주일도 지나지 않아 다시 금리 조정에 나선 겁니다.

최근 주요 은행들은 가계 대출 총량 관리를 목적으로 잇따라 대출 금리를 올리고 있습니다.

하나은행은 지난 1일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최대 0.2%p 인상했습니다.

KB국민은행도 3일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0.13%p, 11일 전세자금대출 금리를 최대 0.2%p 높였고, 신한은행 그제(15일) 금융채 5년물 금리를 기준으로 하는 모든 대출 상품 금리를 0.05%p 인상했습니다.

금융 당국이 집값 상승과 맞물린 가계 대출 증가세를 우려해 은행권에 적극적인 관리를 압박하는 상황에서 이뤄진 금리 조정입니다.

당국은 현재 5대 은행과 카카오뱅크 등을 대상으로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 이행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현장 검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김병환 금융위원장 후보자는 어제 국회에 제출한 인사청문 서면 질의 답변서에서 "가계 대출 증가세가 확대될 우려가 있다"며 "선제적이고 적극적으로 관리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사진=연합뉴스)

김덕현 기자 dk@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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