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다음 주 '초정통파 유대교도' 징집…건국 후 첫 입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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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이 16일(현지시간) 다음 주 초정통파 유대교도 학생들에 대한 징병 절차를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이스라엘 군은 이날 성명을 통해 7월 징병 주기를 앞두고 (초정통파 유대교도 학생에 대한) "첫 번째 소집 명령을 내리는 과정이 시작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결정은 지난달 이스라엘 대법원이 초정통파 유대교도 학생들에 대한 병역 면제 혜택이 근거가 없으며 징병 대상에 포함되어야 한다고 판결한 데 따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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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이스라엘이 16일(현지시간) 다음 주 초정통파 유대교도 학생들에 대한 징병 절차를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이스라엘 군은 이날 성명을 통해 7월 징병 주기를 앞두고 (초정통파 유대교도 학생에 대한) "첫 번째 소집 명령을 내리는 과정이 시작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결정은 지난달 이스라엘 대법원이 초정통파 유대교도 학생들에 대한 병역 면제 혜택이 근거가 없으며 징병 대상에 포함되어야 한다고 판결한 데 따른 것이다.
이스라엘은 남성과 여성 모두 군 복무를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18세가 되면 남녀 모두 입영 대상이 되며 최근 남성의 군 복무 기간이 연장돼 남성은 36개월, 여자는 24개월 동안 군 복무를 해야 한다. 그러나 초정통파 유대교도(하레디) 신학생들은 1985년 건국 당시부터 유대교 정체성을 지킨다는 이유로 병역 면제를 받아왔다.
초기에는 하레디의 인구가 그리 많지 않아서 문제가 되지 않았지만 현재는 그 수가 늘어나면서 문제가 되고 있다. 현재 하레디는 이스라엘 인구의 약 13% 정도로 추산되고 있으며 2035년에는 19%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또한 가자지구에서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와의 전쟁,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와의 대립 등으로 인해 병력 부족이 부각되면서 하레디의 병역 면제에 대한 여론은 악화됐다.
이에 징병에 반대하는 하레디가 이날 주요 고속도로를 막고 시위에 나서면서 경찰들과 충돌하기도 했다.
yellowapoll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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