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글로벌, 용산구 한강맨션 재건축 건설사업관리 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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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사업관리 전문기업 한미글로벌은 서울 용산구 이촌동 한강맨션 아파트 재건축 정비사업의 건설사업관리(CM) 우선협상자로 선정됐다고 17일 밝혔다.
한강맨션 조합 측은 지난 5월 말 건설사업관리 협력업체 선정 입찰 공고를 냈고, 입찰에 참여한 5개 기업 가운데 한미글로벌을 우선협상자로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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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희선 기자 = 건설사업관리 전문기업 한미글로벌은 서울 용산구 이촌동 한강맨션 아파트 재건축 정비사업의 건설사업관리(CM) 우선협상자로 선정됐다고 17일 밝혔다.
1971년 지어진 한강맨션은 한강 변에 맞붙어 있는 데다, 5층짜리 저층 단지로 용적률이 101%에 불과해 재건축 사업성이 높아 이촌동의 재건축 추진 단지 중 대장주로 꼽힌다.
하지만 최근 조합 측이 추진한 68층 재건축 계획안이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의 자문을 통해 사실상 불가 통보를 받으면서 사업성을 높이기 위한 전문 건설사업관리 용역 필요성이 대두됐다.
한강맨션 조합 측은 지난 5월 말 건설사업관리 협력업체 선정 입찰 공고를 냈고, 입찰에 참여한 5개 기업 가운데 한미글로벌을 우선협상자로 선정했다.
이달 내 세부 계약 사항 조율이 완료되면 한미글로벌은 조합 측을 도와 사업추진 단계부터 사업성 검토 및 일정 관리, 설계 대안 검토, 공사비 적정성 분석, 공사관리, 준공 후 유지관리 계획 검토 등 건설사업관리 업무 전반을 맡게 된다.
앞서 한미글로벌은 용산 국제빌딩 주변 제4구역의 정비사업관리를 성공적으로 완료했고, 지난해부터 용산 정비창과 한남 4구역, 청담 삼익 등 서울 주요 지역의 굵직한 재건축 사업관리를 연달아 수주했다.
한미글로벌 국내영업팀장 이정복 전무는 "조합을 도와 한강맨션 재건축 사업성을 더욱 높이고, 최고 품질이 적용된 한강의 랜드마크 아파트 단지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강맨션은 현재 막바지인 정비계획변경 절차를 마무리하면 오는 9월부터 입주민 이주 단계에 들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hisunn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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