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쁨도 슬픔도 마법사처럼 알아채는… 할머니·할아버지는 제 수호천사 [함께하는 ‘감사편지 쓰기’ 연중 캠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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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 할아버지 안녕하세요? 저는 보석같이 빛나는 손녀딸 진솔이에요.
제가 편지를 쓴 이유는 늘 저에게 따뜻한 사랑 보따리를 한가득 주시는 할머니, 할아버지께 편지로 감사한 마음을 전하고 싶었기 때문이에요.
할머니, 할아버지! 항상 저를 응원해주셔서 감사해요.
할머니, 할아버지는 말하지 않아도 저의 기쁜 마음, 슬픈 마음을 알아주는 마법사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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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 사랑과 추억을 만들어주신 할머니, 할아버지께
할머니, 할아버지 안녕하세요? 저는 보석같이 빛나는 손녀딸 진솔이에요.
제가 편지를 쓴 이유는 늘 저에게 따뜻한 사랑 보따리를 한가득 주시는 할머니, 할아버지께 편지로 감사한 마음을 전하고 싶었기 때문이에요. 저는 토요일에 아빠 차를 타고 할머니, 할아버지 댁에 갈 때가 너무 기다려지고 설레요. 할머니, 할아버지 과수원에 갈 때마다 제 마음속에는 예쁜 그림이 그려져요. 매일 땀방울을 송송 흘리면서 힘들게 농사지은 곶감과 청포도를 선물로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할머니, 할아버지가 직접 기른 청포도에는 사랑이 담겨 있어요. 달콤한 청포도를 한 입 먹으면 화났던 마음이 사르르 녹고 기분이 풀려요.
할머니, 할아버지! 할머니, 할아버지의 농사 창고에 방방이와 그네가 들어온 날, 너무 기뻐서 마음이 따뜻해졌어요. 방방이에서 콩콩 뛸 때마다 하늘을 나는 것 같았어요. 세상에 하나뿐인 놀이터를 만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할머니, 할아버지가 저를 위해 직접 만들어준 놀이터니까 더 좋았어요.
제 동생 윤아가 아파서 병원에 갔던 날에 엄마, 아빠 대신 제 옆에 있어 주셨죠? 저는 동생이 입원해서 너무 걱정돼 눈물이 났어요. 그때 저를 위해 달려와 주시고 꼭 안아주셨죠? 할머니 품에서 잠드니까 무섭지 않았어요. 저의 수호천사가 돼 주셔서 감사해요.
할머니, 할아버지! 항상 저를 응원해주셔서 감사해요. 할머니, 할아버지는 말하지 않아도 저의 기쁜 마음, 슬픈 마음을 알아주는 마법사 같아요. 할머니, 할아버지와 함께 있을 때면 마음이 행복해요. 할머니, 할아버지가 더 나이가 들면 제가 곁에 있어 드릴게요.
멀리 계셔서 매일 볼 수는 없지만 농사지으신 감을 먹을 때마다 할머니, 할아버지 얼굴을 생각할 거예요. 항상 건강하게 지내시고 안전하게 일하세요. 저는 할머니, 할아버지가 감 닦는 일을 도와드릴 때가 가장 뿌듯했어요. 힘들면 진솔이가 쌩쌩 달려가서 도와드릴게요. 할머니, 할아버지를 웃게 해드리고 행복하게 만들어주는 예쁜 손녀딸이 될게요. 오래 행복하게 사세요. 사랑해요.
보물 같은 손녀딸 진솔이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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