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호우경보 이어 호우 재난문자…수도권 전역 장대비

박상현 기자 2024. 7. 17.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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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전역에 호우경보가 발효된 17일 오전 서울 중구 세종대로 사거리에서 우산을 쓴 시민들이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뉴시스

17일 오전 8시25분을 기해 서울에 호우특보가 발효됐다고 기상청이 17일 밝혔다.

장마전선(정체전선)의 영향으로 경기북부를 중심으로 호우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서울과 인천, 경기도 광명·과천·시흥·부천·고양·성남·안양·광주·양평에 추가로 호우특보가 발효됐다. 서울은 오전 9시를 기해 호우주의보가 호우경보로 격상됐다.

현재 장마전선은 수도권 일대에 걸쳐있다. 여기에 북쪽 건조 공기가 남하하면서 비구름 덩치를 키우고 있다. 이 영향으로 수도권 대부분 지역에서 시간당 30㎜ 이상의 집중호우가 내리고 있다. 강원북부 내륙에도 시간당 30㎜ 내외의 강한 비가 내리고 있다.

서울엔 호우경보에 이어 올해 첫 호우 긴급재난문자도 발송됐다. 오전 9시 30분 기준 서울 종로구, 성북구, 노원구, 중랑구 등에 발송됐다. 기상청은 “장마전선 이동에 따라 재난문자 발송 지역이 늘어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

17~18일 서울·인천·경기에는 60~150㎜의 비가 예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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