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조사에 'FIFA 방패막이' 세우려는 축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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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체육관광부가 조사를 예고하고 국제축구연맹(FIFA)를 방패막이로 세워 '독립성'을 근거로 대한축구협회는 반발하려 하고 있다.
기본적으로 대한축구협회는 문체부 소속의 단체다.
문제가 있을 경우 상급기관으로부터 조사를 받는 것이 당연하겠지만 감독 선임 과정 문제까지 조사할 권한이 있는지, 이런 경우가 처음인 대한축구협회는 'FIFA'라는 방패막이를 내세워 정치적 중립성을 토대로 이를 방어할 수 있을지 지켜봐야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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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문화체육관광부가 조사를 예고하고 국제축구연맹(FIFA)를 방패막이로 세워 '독립성'을 근거로 대한축구협회는 반발하려 하고 있다.
과연 문체부의 축구협회를 향한 조사는 제대로 이뤄질까.
홍명보 감독 선임 과정을 둘러싼 수많은 논란은 축구계를 넘어 사회적 이슈로 떠올랐다. 이에 문체부 역시 이 문제를 조사하겠다는 언급을 했다.
축구협회는 올해부터 정부 유관기관에 포함돼 문체부가 일반 감사를 추진할 수 있게 됐다.
그러나 연합뉴스에 따르면 축구협회는 "회장이나 임원의 자격을 심사할 수는 있어도 스포츠나 기술적인 부분을 (정부 기관이) 마음대로 할 수는 없다. 그렇게 하는 나라가 전 세계에 없다"며 반발하고 있는 상황.
FIFA에서는 각 축구협회가 정치적 중립과 제삼자로부터의 간섭을 받지 못하게 하는 조항이 여럿있다. 이를 어길 경우 국제대회 출전권 박탈 등의 징계를 받을 수 있다.
기본적으로 대한축구협회는 문체부 소속의 단체다. 문제가 있을 경우 상급기관으로부터 조사를 받는 것이 당연하겠지만 감독 선임 과정 문제까지 조사할 권한이 있는지, 이런 경우가 처음인 대한축구협회는 'FIFA'라는 방패막이를 내세워 정치적 중립성을 토대로 이를 방어할 수 있을지 지켜봐야할 것으로 보인다.
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jay12@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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