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테르 이적설' 김민재 뮌헨 프리시즌 복귀...'신입생' 이토와 한일 CB 케미 '관심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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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에른 뮌헨에 복귀한 김민재가 '신입생' 이토 히로키와 함께 훈련을 소화했다.
뮌헨은 16일(한국시간) 공식 채널에 "웰컴 백! 민재"라며 프리시즌 훈련에 합류한 김민재의 사진과 영상을 게시했다.
김민재는 지난 시즌 뮌헨에 합류했다.
김민재는 지난 시즌 전반기 내내 뮌헨의 주전 센터백으로 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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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오종헌]
바이에른 뮌헨에 복귀한 김민재가 '신입생' 이토 히로키와 함께 훈련을 소화했다.
뮌헨은 16일(한국시간) 공식 채널에 "웰컴 백! 민재"라며 프리시즌 훈련에 합류한 김민재의 사진과 영상을 게시했다. 또한 같은 날 이토의 합류 소식도 전했다. 앞서 뮌헨 이적을 확정지었던 이토의 뮌헨 첫 날도 소개됐다.
김민재는 지난 시즌 뮌헨에 합류했다. 그는 2021-22시즌을 앞두고 베이징 궈안을 떠나 페네르바체로 이적하며 유럽 무대에 첫 발을 들였다. 곧바로 주전 자리를 꿰찬 그는 뛰어난 경기력을 보여주면서 많은 팀들의 관심을 받았다.
그 중 한 팀이 바로 나폴리였다. 당시 나폴리는 칼리두 쿨리발리의 대체자를 찾고 있었다. 이에 김민재를 영입했다. 처음에는 의심의 시선도 존재했다. 쿨리발리는 수 년 동안 나폴리 핵심 센터백으로 활약한 이탈리아 세리에A 정상급 선수였다. 그의 대체자가 유럽 진출 2년차에 빅리그 경험도 없었던 김민재였기 때문이다.
하지만 김민재는 이러한 의구심을 씻어내고 엄청난 존재감을 뽐냈다. 결국 나폴리는 김민재의 활약에 힘입어 1989-90시즌 이후 33년 만에 이탈리아 세리에A 정상에 오르는 쾌거를 달성했다. 김민재도 데뷔 시즌 최고의 자리에 올랐다. 세리에A 사무국은 엄청난 임팩트에 보여준 김민재에게 베스트 수비수 상을 수여했다.
자연스럽게 가치는 폭등했다. 빅클럽들의 관심도 이어졌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도 그 중 하나였지만 최종 승자는 뮌헨이었다. 뮌헨은 뤼가 에르난데스, 뱅자맹 파바르 등이 떠나면서 중앙 수비 보강이 필요했다. 이에 김민재를 데려왔다.
김민재는 지난 시즌 전반기 내내 뮌헨의 주전 센터백으로 뛰었다. 다요 우파메카노와 짝을 이뤄 거의 모든 경기에 출전했다. 더 리흐트가 부상을 당하면서 가용한 자원이 많이 없었기 때문이다. 김민재는 독일 분데스리가, UEFA 챔피언스리그, DFB포칼 등 뮌헨이 참가하는 모든 대회를 소화했다.
그러다 후반기 들어 입지가 달라졌다. 1월 중순 개막했던 아시안컵에 참가했다가 돌아온 김민재는 부상을 털고 복귀한 더 리흐트와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새로 합류한 다이어에게 주전 자리를 내줬다.
중요한 경기에서도 아쉬운 경기력을 보여줬다. 김민재는 5월 초 뮌헨과 레알 마드리드의 UCL 준결승 1차전에 선발 출전했다. 더 리흐트가 부상을 당하면서 선발 기회를 얻었다. 그러나 김민재는 2실점에 모두 관여하고 말았다.
많은 아쉬움 속에 시즌을 마무리한 김민재. 그는 "개인적으로는 만족스럽지 않은 시즌이었다. 다음 시즌에는 더욱 발전해야 한다. 시즌이 끝나면 선수로서 많은 생각을 한다. 뭘 제대로 했고, 무엇이 부족했는지에 대한 분석을 한다. 모든 걸 돌아보는 건 중요한 일이다. 다음 시즌에는 훨씬 더 강해질 것이다"고 의지를 드러냈다.
그 사이 이적설이 있었다. 인터밀란이 관심이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특히 이토가 새로 합류했고, 레버쿠젠 소속의 조나단 타도 뮌헨으로 이적할 가능성이 있다. 우선 김민재는 훈련에 복귀했고, 이토와 함께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오종헌 기자 ojong12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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