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충복이 풀고 이미래가 끝냈다…하이원, 우리금융 꺾고 시즌 마수걸이승

24/25시즌 PBA팀리그 1R 2일차
‘역전승 2회’ 하이원, 우리원위비스 4:2 제압
이미래 2승+16득점, 이충복 11득점
웰컴저축銀, 크라운해태에 ‘승승패패패승승’ 역전극
김도경 팀리그 첫승

하이원위너스가 16일 밤 경기도 고양 ‘킨텍스PBA스타디움’에서 열린 24/25시즌 웰컴저축은행 팀리그 1라운드 둘째날 경기에서 우리원위비스에 승리하며 시즌 첫승을 신고했다. (사진= PBA)

하이원이 이충복과 이미래의 맹활약에 힘입어 우리원위비스에 승리, 시즌 첫승을 신고했다. 웰컴저축은행도 대접전 끝에 크라운해태를 물리치고 2연승을 달렸다.

앞서 열린 경기에서는 SK렌터카가 에스와이를 물리치고 첫승을 거두었고, NH농협카드는 휴온스에 승리하며 연승가도에 올라탔다.

2일차 경기 결과 NH농협카드그린포스(2승, 승점 6)가 단독 선두를 달린 가운데, 웰컴저축은행웰컴피닉스(2승, 승점 5)와 하나카드하나페이(1승, 승점 3)가 2~3위로 상위권에 올랐다. 이어 SK렌터카다이렉트 에스와이바자르 하이원위너스(이상 1승 1패, 승점 3)가 4~6위로 중위권, 7위 크라운해태라온(2패, 승점 1) 8위 휴온스헬스케어레전드(1패, 승점 0) 9위 우리원위비스(2패, 승점 0)가 하위권을 형성했다.

하이원은 16일 밤 경기도 고양 ‘킨텍스PBA스타디움’에서 열린 24/25시즌 웰컴저축은행 팀리그 1라운드 둘째날 경기에서 우리원위비스를 세트스코어 4:2로 물리쳤다.

하이원은 1세트(남자복식)부터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며 기세를 올렸다. 이충복-체네트는 엄상필-사파타를 맞아 5이닝까지 8:5로 무난하게 앞서갔다. 6~7이닝 동안은 연속공타에 머무르며 7이닝 째 8:10으로 끌려가게 됐으나, 8이닝 째 ‘선공’ 우리원위비스가 무득점하자 공격권을 이어받고 남은 3점을 모두 채우며 극적으로 승리, 먼저 앞서나갔다. 특히 1세트에선 이충복이 홀로 11득점을 만들며 맹활약했다.

하이원은 이후로 한동안 경기흐름을 주도했다. 2세트(여자복식)서 이미래-용현지가 서한솔-김민영을 물리친데 이어 3세트(남자단식)에선 체네트가 사파타에 15:4(13이닝)로 완승, 세트스코어 3:0으로 치고나갔다.

하지만 하이원은 4세트(혼합복식)서 임성균-전지우가 강민구-스롱에 패했고, 5세트서(남자단식)도 하샤시가 하이런7점을 앞세운 차파크에 지며 급격히 흔들렸다.

하이원은 이어 6세트(여자단식)에서도 이미래가 스롱을 맞아 5이닝까지 2:8로 크게 끌려가며 벼랑에 몰렸다. 그러나 이때부터 이미래가 뒷심을 발휘했다. 스롱이 6~8이닝 동안 연속공타에 머무르는 사이 4점을 더해 추격했고, 9이닝 째 선공서 남은 3점을 채우며 팀의 4:2 승리를 완성했다.

웰컴저축은행은 크라운해태와 ‘풀세트 접전’ 끝에 세트스코어 4:3 신승을 거두었다.

웰컴저축은행은 이날도 1세트에 카시도코스타스와 사이그너 조합이 출격해 김재근-오태준에 11:2(7이닝) 완승을 거두었고, 2세트서도 김예은-김도경이 백민주-임정숙을 꺾어 세트스코어 2:0으로 앞서나갔다.

하지만 이후로 크라운해태의 거센 역습에 판세가 완전히 뒤집혔다. 크라운해태는 3세트서 3점대 애버리지(3.0) 공격을 앞세운 마르티네스가 카시도코스타스를 제압한데 이어 4세트도 승리하며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어 5세트서도 D.응우옌이 김임권을 4이닝만에 11:8로 제압, 세트스코어 3:2로 역전에 성공했다.

그러나 뒷심에선 웰컴저축은행이 앞섰다. 6세트서 최혜미가 하이런8점을 앞세워 백민주에 승리한데 이어 마지막 7세트(남자단식)에선 ‘주장’ 서현민이 오태준과 접전 끝에 11:8(8이닝)로 역전승, 팀의 세트스코어 4:3 승리를 완성했다.

앞선 1~2턴 경기에선 레펀스와 응오가 ‘끝내기 하이런11점’을 합작한 SK렌터카가 에스와이를 4:1로 물리쳤고, NH농협카드는 휴온스에 4:2 역전승을 거두며 2연승을 달렸다. [김동우 MK빌리어드뉴스 기자]

24/25시즌 웰컴저축은행 팀리그 1라운드 2일차 순위표. (표= PB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