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證 “현대차 계열 광고회사 이노션, 높은 기저·인건비 부담으로 목표가 6% 하향”

정민하 기자 2024. 7. 17.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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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은 현대차그룹 계열 광고회사 이노션의 올해 2분기 실적이 시장 전망치(컨센서스)를 하회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화정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광고경기 회복 지연으로 산업 전반에 대한 시장 관심도 극히 낮은 상황"이라면서 "이에 따른 주가 부진이 이어졌는데 이제는 이노션의 밸류에이션(가치 평가) 매력이 두드러지는 구간에 진입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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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은 현대차그룹 계열 광고회사 이노션의 올해 2분기 실적이 시장 전망치(컨센서스)를 하회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투자 의견은 ‘매수’를 유지했지만, 목표 주가는 3만2000원으로 6% 하향했다. 전 거래일 이노션은 2만100원에 마감했다.

서울 강남역 사거리 몬테소리 빌딩에 설치된 이노션의 LED 미디어월 ‘더 몬테 강남’. /이노션 제공

17일 NH투자증권에 따르면 이노션의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총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 증가한 2205억원, 영업이익은 18% 줄어든 342억원으로 전망됐다. 이는 2023년 호실적으로 기저가 높은 가운데 인건비 부담이 커진 탓이다.

이화정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광고경기 회복 지연으로 산업 전반에 대한 시장 관심도 극히 낮은 상황”이라면서 “이에 따른 주가 부진이 이어졌는데 이제는 이노션의 밸류에이션(가치 평가) 매력이 두드러지는 구간에 진입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 연구원은 “추가 인수·합병(M&A)을 통한 신사업 강화가 기본 기조이나, 추가적인 주주환원 가능성도 염두에 둘 만하다. 긴 호흡의 접근이 유효하다”고 덧붙였다.

이 연구원은 목표 주가를 기존 3만4000원에서 6% 하향한 이유에 대해 “선제적 인력 투자에 따른 영업비용 부담이 예상보다 큰 것으로 파악돼, 이를 감안해 연간 실적 추정치를 내려 잡은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다만 계열사(캡티브) 중심의 안정적 집행에 힘입어 외형 성장은 순항 중”이라면서 “광고주 집행 회복세를 고려 시, 상저하고의 실적 흐름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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