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성 동료된 일본 국대’ 사노, 성폭행 혐의로 체포 ‘충격’···지인 2명과 30대 여성에 몹쓸짓

양승남 기자 2024. 7. 17.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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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마인츠와 계약한 사노 가이슈. 마인츠 SNS



최근 독일 분데스리가 마인츠에 입단한 일본 축구 국가대표 사노 가이슈(24)가 성폭행 혐의로 일본 경시청에 체포됐다.

일본 TBS는 17일 긴급 속보로 “사노가 일본 도쿄의 한 호텔에서 여성에게 성폭행을 해 경시청에 체포된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이 매체에 따르면 사노는 지난 14일 이 호텔에서 20대 남자 지인 2명과 공모해 30대 여성에게 성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여성이 범죄 피해를 당한 후 110번(범죄 긴급 신고)으로 전화해 이를 알렸고, 곧바로 출동한 경찰에 의해 호텔 근처 노상에서 이들을 붙잡았다. 경시청은 사노와 함께 2명의 지인도 체포해 자세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사노는 사건 직전까지 이 여성과 함께 식사를 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국가대표 사노는 최근 독일 분데스리가로 이적한 전도유망한 젊은피다. 수비형 미드필더인 사노는 지난 4일 J리그 가시마를 떠나 마인츠와 2028년까지 4년 계약을 맺고 이적했다. 마인츠는 핵심 미드필더 한국 대표 이재성(32)과 사노의 한·일 중원 조합을 꾸리게 돼 큰 관심을 모았다.

일본 국가대표 미드필더 사노. Getty Images코리아



사노는 2024 아시안컵에서 일본 축구대표팀 멤버로 활약했다. 2019년에 당시 J2였던 마치다에 입단해 프로에 데뷔한 사노는 2023년부터 가시마로 이적해 2년간 팀의 핵심 미드필더로 뛰었다. 볼 탈취와 강력한 수비력이 강점이며 패스력도 수준급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지난해 11월 국가대표로 발탁돼 아시안컵 무대를 뛰며 메이저 대회 경험을 쌓았다.

사노는 구단을 통해 “마인츠는 선수로서 나를 주의깊게 보고 강점뿐만 아니라 성장 가능성도 찾아냈다. 해외에서 축구를 하는 것은 나의 꿈이다. 일본에 있어서 분데스리가는 매우 특별한 무대”라고 말했다.

사노가 유럽 빅리그에 입단하자마자 불미스러운 일을 저지르면서 일본 축구계는 큰 충격에 빠졌다.

양승남 기자 ysn93@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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