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값, 금리인하 기대감에 사상 최고치 경신…온스당 2464달러

권영미 기자 2024. 7. 17.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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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값이 16일(현지시간) 인플레이션이 잦아들고 9월에 미국 금리가 인하할 것이라는 기대감에 사상 최고치까지 급등했다.

씨티인덱스의 파와드 라자크자다 분석가는 "예상보다 약한 미국 데이터와 지난주 미국 소비자 물가지수가 예상보다 낮은 3% 상승을 기록한 것이 달러 하락과 채권 수익률 하락을 불러왔다"면서 "최근 금 가격의 급등은 부분적으로 확실히 이런 이유 때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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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오후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한국금거래소에서 직원이 골드바 제품을 정리하고 있다. 최근 미국에서 발생한 트럼프 미국 대선 후보의 총격 사건과 미 연방준비제도의 금리인하 가능성 등의 영향으로 안전자산을 선호하는 분위기가 커지며 금 가격이 뛰고 있다. 2024.7.16/뉴스1 ⓒ News1 장수영 기자

(서울=뉴스1) 권영미 기자 = 금값이 16일(현지시간) 인플레이션이 잦아들고 9월에 미국 금리가 인하할 것이라는 기대감에 사상 최고치까지 급등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이날 늦은 오후 런던금거래소에서 금값은 1.7% 급등, 5월에 기록한 이전 최고치 2450.07달러를 깨고 온스당 2463.80달러(약 341만원)를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지난주 미국 물가 지표가 양호하게 나온 것이 금의 경쟁 자산인 달러의 약세와 국채 수익률 하락을 불러오면서 금값이 올랐다고 보았다.

씨티인덱스의 파와드 라자크자다 분석가는 "예상보다 약한 미국 데이터와 지난주 미국 소비자 물가지수가 예상보다 낮은 3% 상승을 기록한 것이 달러 하락과 채권 수익률 하락을 불러왔다"면서 "최근 금 가격의 급등은 부분적으로 확실히 이런 이유 때문"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금이 가치 유지 능력 때문에 계속해서 관심을 끌고 있다"고 덧붙였다.

ky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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