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야구왕, 마린스!', 11월 대만서 쇼케이스…글로벌 진출 시동

김현식 2024. 7. 17.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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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야구왕, 마린스!'가 글로벌 시장 진출에 시동을 건다.

17일 공연제작사 우리별 이야기에 따르면 '야구왕, 마린스'는 오는 11월 13~14일 양일간 대만 타이페이에 있는 500석 규모 극장 TPAC 블루박스에서 열리는 'K-뮤지컬로드쇼 인 타이페이'에 참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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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뮤지컬로드쇼 인 타이페이' 참여
[이데일리 김현식 기자] 뮤지컬 ‘야구왕, 마린스!’가 글로벌 시장 진출에 시동을 건다.

17일 공연제작사 우리별 이야기에 따르면 ‘야구왕, 마린스’는 오는 11월 13~14일 양일간 대만 타이페이에 있는 500석 규모 극장 TPAC 블루박스에서 열리는 ‘K-뮤지컬로드쇼 인 타이페이’에 참가한다. 이번 행사를 통해 현지에서 처음으로 쇼케이스 공연을 올린다.

‘야구왕, 마린스!’는 창단 이후 단 한 번도 이긴 적 없는 유소년 야구단의 성장기를 그리는 스포츠 가족 뮤지컬이다. 지난해 초연했고 올해 부산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재연으로 관객과 다시 만났다.

이 작품은 지난달 개최된 ‘K-뮤지컬국제마켓’을 통해 ‘K-뮤지컬로드쇼 in 타이페이’ 참가작으로 선정됐다. ‘K-뮤지컬국제마켓’은 한국 뮤지컬의 국내외 투자 촉진과 해외 진출 활성화를 위해 문화체육관광부와 예술경영지원센터가 주최·주관하는 행사다. 올해는 사전 공모를 통해 선정된 30개 작품이 쇼케이스와 피칭을 통해 해외 관계자들에게 소개됐다. 우수작으로 뽑힌 17개 작품은 영국, 대만, 일본 현지 쇼케이스 공연 등 후속 지원을 받는다.

‘야구왕, 마린스!’는 ‘뮤지컬 드리밈 피칭 프로그램’ 완성 작품 부문에 참가해 ‘장수탕 선녀님’, ‘더 라스트맨’, ‘카페인’, ‘유진과 유진’ 등과 함께 ‘K-뮤지컬로드쇼 in 타이페이’ 쇼케이스 진출작이 됐다.

‘K-뮤지컬로드쇼 in 타이페이’에서는 작품별로 20여분 동안 하이라이트 쇼케이스를 선보이게 된다. 작품 질의응답, 프로듀서 네트워킹, 창작진 워크숍 및 학술 프로그램 등도 함께 진행한다. 박서연 우리별 이야기 대표는 “향후 대만에서 오리지널 투어 공연과 라이선스 공연이 성사되길 희망한다”고 전했다.

김현식 (ssik@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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