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에 관심 보인 EPL 구단 중 하나는 뉴캐슬, PSG에 제안도···단, 1056억원 아닌 719억원 제시 “영입 충분한 금액이라 생각”

축구대표팀 이강인. 게티이미지코리아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이하 PSG)을 영입하겠다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구단의 대형 제안이 PSG로 향했다는 소식이 알려진 가운데, 이강인에게 관심을 보이는 구단 중 하나가 ‘오일 머니’로 무장한 뉴캐슬 유나이티드라는 사실이 밝혀졌다.

뉴캐슬 소식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맥파이 미디어’는 16일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지난 24시간 사이, 뉴캐슬이 PSG에 이강인에 대한 공식 제안을 제시했다”고 전했다.

프랑스 매체 ‘풋 메르카토’는 16일 EPL 구단들이 이강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으며, 그 중 한 구단이 이강인을 영입하기 위해 7000만 유로(약 1057억원)를 제안했다는 소식을 전하면서 “음바페를 그냥 떠나보내 이적료 수입이 필요한 PSG에 이강인에 대한 엄청난 제안이 왔다”고 전했다.

맥파이 미디어 X(구 트위터) 캡처

이강인은 지난해 여름 마요르카(스페인)를 떠나 PSG로 이적했다. PSG가 이강인을 영입하기 위해 지출한 이적료는 2200만 유로(약 332억원)였다. 만약 이강인에게 온 제안이 사실이라면, 이강인의 가치가 1년 사이에 무려 3배 이상 폭등한 것이다. 다만, 풋 메르카토는 “PSG는 이강인을 매우 좋아한다. 이에 EPL 구단의 제의를 거절했다”며 “이강인은 PSG에서 행복하다. 당분간 PSG를 떠나고 싶어하지 않는다”고 전해 PSG가 이강인을 놔줄 뜻이 없음을 드러냈다.

이런 상황에서 이강인에게 관심을 보이는 팀 중 하나가 뉴캐슬로 드러난 것이다. 맥파이 미디어는 “폴 미첼 뉴캐슬 디렉터는 이번 이적시장에서 이강인을 목표로 지목했다. 이강인은 양쪽 측면과 중앙 미드필더를 모두 소화하고, 이것이 에디 하우 뉴캐슬 감독과 미첼 디렉터에게 큰 매력으로 다가왔다”고 설명했다. 미첼은 토트넘에 있을 때 손흥민을 영입한 것으로 국내 팬들에게도 잘 알려진 인물이다.

단, 뉴캐슬이 제안한 이적료는 풋 메르카토가 언급했던 7000만 유로 수준은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 맥파이 미디어는 “뉴캐슬은 4000만 파운드(약 719억원) 정도면 이강인을 영입하기 충분한 이적료라고 생각한다 ”며 “이강인 또한 보다 꾸준하게 1군 경기에 출전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PSG 이강인. 게티이미지코리아

윤은용 기자 plaimstone@kyunghya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