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선 전 금리 내리면 안돼" 근육 자랑…`9월 인하` 영향 받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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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9월 금리인하'에 공개적으로 반대 입장을 표시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16일(이하 현지시간) 블룸버그 비즈니스위크 인터뷰에서 연준의 대선 전 금리 인하 가능성에 대해 "어쩌면 그들이 선거 전에, 11월 5일 전에 할 수 있겠다. 그것은 그들도 해서는 안 되는 일이라는 것을 알지만"이라고 말했다.
한편 미국의 금리인하 기대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재집권 관측 속에 국제 금 가격이 사상 최고 수준으로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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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9월 금리인하'에 공개적으로 반대 입장을 표시했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오는 11월 대선 전에 기준금리를 낮춰서는 안 된다는 견해를 밝힌 것이다.
그는 오는 2028년까지인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임기를 보장하고, 제이미 다이먼 JP모건체이스 최고경영자(CEO)를 재무부 장관으로 고려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최근 피격 사건이후 지지율이 상승하면서 재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그의 발언이 굳어지고 있는 연준의 '9월 전 금리인하설'에 어떤 영향을 미칠 지 주목된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16일(이하 현지시간) 블룸버그 비즈니스위크 인터뷰에서 연준의 대선 전 금리 인하 가능성에 대해 "어쩌면 그들이 선거 전에, 11월 5일 전에 할 수 있겠다. 그것은 그들도 해서는 안 되는 일이라는 것을 알지만…"이라고 말했다.
그는 기준금리를 인하하기 전에 에너지 비용을 낮춰 물가를 잡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시장에서는 트럼프 전 대통령을 정치적 수사로 받아들이면서도 그의 발언이 금리 향방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까 주목하고 있다.현재 미국에서는 인플레이션 지표가 둔화세로 연준이 9월 이전에 금리를 인하할 확률을 거의 100%로 반영하고 있다.
17일(한국시간)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금리선물 시장은 이날 연준이 9월 통화정책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현 5.25∼5.50%로 동결할 확률을 0%로 반영했다. 1주일 전만 해도 금리선물 시장은 9월 금리 동결 확률을 27%로 반영하고 있었는데, 이제는 9월 이전 금리 인하를 기정사실화하고 있는 모습이다.
9월 통화정책 회의 이전에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내릴 확률은 90.9%, 50bp 내릴 확률은 8.9%로 각각 반영했다.
월가에선 6월 소비자물가 발표 이후 연준의 9월 인하 전망을 강화한 상태다.
앞서 지난 11일 발표된 미국의 6월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은 3.0%를 나타내 지난해 6월 이후 가장 낮았다.
전월 대비로는 지수가 0.1% 하락, 미국에서 코로나19 여파가 본격화되던 2020년 5월 이후 4년여 만에 처음으로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한편 미국의 금리인하 기대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재집권 관측 속에 국제 금 가격이 사상 최고 수준으로 상승했다.
미 국채 10년물 수익률도 4개월 만에 최저 수준으로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이날 금 선물 가격 종가는 온스당 2천467.80달러로 전장보다 1.6% 상승, 지난 5월 20일 이후 2개월 만에 전고점을 경신했다.금값은 이번 달 들어서만 6% 올랐다.
지난 주말 총격을 받은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재선 성공에 대한 관측이 커진 것도 금값을 끌어올린 것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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