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스 온 파이어' 톱5 "코첼라 무대에서 뉴 케이팝 선보일래요"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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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 케이팝'을 선사할 보컬 그룹이 탄생했다.
JTBC 오디션 프로그램 '걸스 온 파이어'에서 이나영, 황세영, 이수영, 강윤정, 양이레가 톱5로 선정됐다.
지난 4월 첫 방송 된 JTBC 오디션 프로그램 '걸스 온 파이어'는 장르, 전공, 나이, 국적과 관계없이 개성 넘치는 보컬 실력자들이 모여 'NEW K-POP' 여성 보컬 그룹의 탄생을 그리는 오디션 프로그램으로서 지난달 25일 큰 화제를 모으며 종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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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신인상 꼭 받는 것이 목표에요"
"보컬이 기본, 그룹만의 차별점 만들어 갈 것"
[스포츠한국 김현희 기자] '뉴 케이팝'을 선사할 보컬 그룹이 탄생했다.
JTBC 오디션 프로그램 '걸스 온 파이어'에서 이나영, 황세영, 이수영, 강윤정, 양이레가 톱5로 선정됐다.
지난 4월 첫 방송 된 JTBC 오디션 프로그램 '걸스 온 파이어'는 장르, 전공, 나이, 국적과 관계없이 개성 넘치는 보컬 실력자들이 모여 'NEW K-POP' 여성 보컬 그룹의 탄생을 그리는 오디션 프로그램으로서 지난달 25일 큰 화제를 모으며 종영했다.
지난달 28일 '걸스 온 파이어' 톱5와 스포츠한국이 만났다. 이날 이들은 톱5에 진출한 감격스러운 소감과 더불어 향후 행보에 대해 당찬 포부를 밝혔다.
"드디어 데뷔하게 돼서 너무 기쁘고, 이제 시작인 것 같아요. 원래는 솔로 가수로서의 생각이 강해서 그룹 생각이 없었는데 좋은 팀원들을 만났고 '함께 '뉴 케이팝'을 이끌어 나가면 멋있는 그룹으로 탄생할 수 있겠다' 싶었어요." (이나영)
"감격스럽고, 드디어 결실을 맺은 것 같아서 뿌듯해요. 저희 톱5와 함께 보여줄 음악이 너무 기대돼요." (황세영)
"엊그제 시작한 것 같았는데, 처음 시작할 때 '반이라도 가자'라고 생각했어요. 그런데 데뷔하게 되니 너무 실감이 안 나요. 좋은 분들과 활동할 수 있어서 설레요." (이수영)
"처음 시작할 때 전공이 성악이다 보니 무엇을 할 수 있을지 고민이 많았어요. 그런데 동료들한테 많이 배우고 성장하다 보니 4위라는 자리에 들게 됐어요. 아직은 얼떨떨하고 설레고, 두근거려요." (강윤정)
"처음 목표는 '무대에서 놀자'라는 목표였는데 멋진 언니들과 함께 톱 5가 돼서 너무 기쁘고, '뉴 케이팝'에 무대들이 음악이 너무 기대되고 설레요." (양이레)
현재 대한민국 가요계에는 다양한 콘셉트와 구성의 아이돌 걸그룹이 많이 활동하고 있다. 이에 그룹만의 차별성에 대해 톱5는 "뉴 케이팝을 이끌어 갈 그룹"이라고 당차게 소개했다.
"아이돌 연습생 생활을 거치는 분들을 보면 비주얼, 메인보컬, 랩 등으로 나뉘어요. 아이돌이라고 하면 기본값이 외모가 있는 것 같아요. 그런 부분에서 봤을 때 저희의 기본값은 보컬이라고 생각해요. 5명의 기본값이 보컬이고, 여기에 랩을 추가하고, 성악이 추가하고, 퍼포먼스를 추가하는 것 같아요. 각자의 소스를 잘 활용할 수 있어요." (강윤정)
톱5는 모두 음악 전공자로서 서로에게 많은 피드백과 응원을 하며 함께 성장하고 발전했다. 또한, 이들은 주위의 같은 음악 동기 혹은 친구들로부터 많은 응원을 받았다.
"항상 주변 분들이 '저를 보고 많이 배운다'라고 해줘요. 오디션 프로그램 도전하는 것이 굉장히 힘든 일인데 이렇게 4번째 도전을 했다는 것이 신기하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많은 분들이 '대단하다'라고도 해주세요." (이나영)
"주위 친구들은 제가 잘되는 것을 좋아해 줘요. 이번에도 '너 될 줄 알았다. 너 언젠가 될 줄 알았다'라고 해요. 사실 제가 보컬 쪽으로 친구들에게 조언을 많이 구하는데 그런 친구들이 앞으로 '나한테 묻지 마라. 어차피 잘하면서 그러냐'라고 했어요. (웃음)" (황세영)
"친구들이 항상 해주는 말이 '너는 잘될 거야'라고 했는데, 그 이유 중의 하나가 굉장히 열정적으로 무엇이든지 임하는,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고 해준 말 같아요. 독종이라는 소리를 많이 들었죠. 그러면서 저에게 '믿고 있었다'라고 해주는 데 참 감동적이었어요." (이수영)
"성악을 오래 했고, 성악이라는 전공 특성상 다른 분야로 빠지는 것을 싫어하는 경향이 있어요. 예전에 제가 '너의 목소리가 들려' 프로그램에 출연했을 때, 주위 성악 전공자들이 '쟤는 성악 할 애가 아니라서 저렇게 하나 보지'라고 했어요. 속상했는데 오히려 저희 교수님께서는 다양한 것을 많이 하라고 하셨어요. 그 덕에 자신감 잃지 않고 열심히 했고, 친구들이 '성악 하는 사람으로서 물꼬를 튼 것 같다'고 했어요." (강윤정)
"저는 '어딜 가나 걱정이 안 된다'는 소리를 많이 들어요. 사실 저도 제가 걱정이 안 돼요. (웃음) 제 성향이 적응을 잘하는 편이라서 뭘 하든 알아서 잘 해낼 것 같아서 그런 것 같아요." (양이레)
'걸스 온 파이어' 톱5는 이번 경연을 진행하면서 치밀한 계획과 전략을 통해 미션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러한 준비 과정을 통해 음악적으로 성장한 이들은 자신도 몰랐던 자신만의 장점을 새로이 발견하게 됐다.
"발라드 외에 다른 장르에 대한 두려움이 있었는데 팀원들과 함께하다 보니 새로운 장르에 도전하게 됐어요. 그리고 팀 활동을 통해서 '팀이 어떻게 하면 더욱 돋보일까?'라는 연구와 함께 무대 전체를 보면서 전략을 짤 수 있는 시야가 넓어졌어요. (이나영)
"팀으로 활동하면서 최고 음역을 넘어섰어요. (웃음) 그리고 무대 연출이나 퍼포먼스 연출에 대해서도 많이 배웠죠. 가장 중요한 것은 제가 구성진 프로듀싱에 사용될 수 있는 아티스트라는 것이 놀라웠어요. 가능성이 많은 보컬이라는 것을 처음 알게 됐죠." (황세영)
"소리 내는 방법에 대한 다양함을 알게 됐어요. 예전엔 제가 색깔이 부족한 보컬이라고 생각했는데 이번에 친구들에게 많은 피드백을 받으면서 더 확실히 저 만의 색을 찾았고, 소리 내는 방법에 대해 많이 배웠어요." (이수영)
"저는 마이크 쓰는 법과 무대 연출 방법에 대해 많이 알게 됐어요. 경연을 진행하면서 '전략 강윤정'이라는 별명을 얻게 됐어요. 처음엔 그런 의도가 아니었는데, 더 잘하려고 아이디어를 제시하다 보니 그런 수식어를 얻게 됐어요. 이를 통해서 '내가 뭔가를 할 때 전략을 잘 짜는 사람인가보다'라고 생각했어요." (강윤정)
"팀 경연을 통해서 그룹 활동할 때는 '인내심이 많이 필요하다'는 것이 중요하다고 깨달았어요. 인내심이 있어야 서로 성장하고, 발전하고 더 좋은 무대를 만든다고 느꼈죠. 그리고 경연에서 우연히 랩을 선보였는데 그때 큰 반응을 얻어서 놀랐고, 제가 랩에 소질이 있다는 것을 이번에 알게 됐어요. 앞으로 랩 작사에도 많이 도전하고자 해요." (양이레)
향후 '걸스 온 파이어' 톱5는 활발한 활동을 예고했다. 이들은 "코첼라 무대에 서고 싶다. 영향력도 있고, 모든 사람이 좋아하는 장르의 음악을 하고 싶다"며 "열심히 활동해서 신인상도 받고 싶다"라고 전하며 당찬 포부를 밝혔다.
스포츠한국 김현희 기자 kimhh20811@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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