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태프 갑질' 레드벨벳 슬기 "매니저 제안이었지만…나도 많이 느껴"
이정민 기자 2024. 7. 17. 08:25
[마이데일리 = 이정민 기자] 그룹 레드벨벳 멤버 슬기가 '스태프 갑질' 의혹 이후 심경을 밝혔다.
슬기는 15일 팬 소통 플랫폼 버블을 통해 "걱정 많이 했지? 응원 글들을 하나하나 읽으며 너무 힘이 되고 고마워서 난 괜찮다고 빨리 말해주고 싶었어"라고 메시지를 전했다.
슬기는 "전 괜찮다. 그러니까 우리 러비(팬덤명)도 안심하자"라며 "걱정 끼치는 일은 이제 없을 거야. 이번 일도 나도 많이 느꼈어"라고 밝혔다.
이어 "남은 일정도 잘 소화하고 한국으로 돌아갈 테니 팬분들도 좋은 하루 보내길 바란다"라며 "다시 한 번 큰 힘이 되어줘서 고마워"라고 덧붙였다.
앞서 레드벨벳은 지난 12일 'K-MEGA CONCERT IN KAOHSIUNG'(케이 메카 콘서트 인 가오슝) 참석 차 인천공항을 통해 대만 가오슝으로 출국했다.
당시 슬기는 협찬 의상과 가방, 신발을 착용하고 취재진 앞에 서서 포토타임을 가졌다. 하지만 포토타임에서 하이힐을 신고 있었던 슬기가 공항 내부에서는 운동화로 바꿔 신은 모습이 포착됐는데, 이 운동화는 매니저가 신고 있던 신발이었다. 대신 매니저는 양말 위에 슬기가 신었던 하이힐을 신었다.
이 사실이 알려진 후 네티즌들은 갑론을박을 벌였고, 결국 슬기는 당시 상황을 설명하며 직접 사과에 나섰다. 그러면서 "순간적으로 잘못된 판단을 해서 실망하신 분들께 죄송하고, 이번 일로 마음이 상하셨을 매니저님께도 죄송한 마음 뿐"이라고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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