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찬 위해 주먹 날린 동료…'인종차별' 구단은 황당 해명 [소셜픽]
정재우 기자 2024. 7. 17. 08:22
울버햄프턴의 황희찬 선수가 인종차별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그런데 되려 차별한 클럽 측이 "울버햄프턴 선수들에게 실망했다"는 입장을 냈습니다.
[게리 오닐/울버햄프턴 감독 : 황희찬이 인종차별적인 발언을 들었습니다. 그런 일은 절대로 있어선 안 됩니다.]
울버햄프턴과 코모1907의 연습경기에서 황희찬은 인종차별적 발언을 들었고, 동료인 포덴세가 격분해 발언을 한 선수에게 주먹을 날린 뒤 퇴장당했습니다.
황 선수를 향해 "자기가 재키 챈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코모 1907 측은 "의도적으로 폄하하지 않았으며, 일부 울브스 선수들의 반응으로 인해 사고가 부풀려진 것"에 유감이라는 입장을 냈습니다.
울브스 동료들이 '차니'라고 불렀고, 거기에서 비롯된 거라는 해명입니다.
재키 챈은 배우 성룡을 뜻하는데, 아시아인이 모두 비슷하게 생겼다는 뜻의 인종차별적 의미로 쓰이기도 합니다.
팀과 동료들은 소셜미디어에 황희찬과 함께 있는 사진을 올리며 지지했고, 울버햄프턴 측은 유럽축구연맹에 제소하기로 했습니다.
[화면출처 Wolves·인스타그램 'comofootball' 'hwangheech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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