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선 전 금리인하 반대"…"재무장관, 제이미 다이슨 고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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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공화당 대선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은 16일(현지시간) "올 11월 대선 전에 기준 금리를 내려서는 안된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그래서는 안되지만 어쩌면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대선 전에 인하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이같이 말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이같은 발언은 대선 전 연준의 금리인하 조치가 민주당에게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는 우려에서 나온 것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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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공화당 대선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은 16일(현지시간) "올 11월 대선 전에 기준 금리를 내려서는 안된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그래서는 안되지만 어쩌면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대선 전에 인하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이같이 말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이번 인터뷰는 지난 6월 말 플로리다주 마러라고 리조트에서 진행됐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이같은 발언은 대선 전 연준의 금리인하 조치가 민주당에게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는 우려에서 나온 것으로 해석된다.
시중 금리가 낮아져 가계 부담이 줄어들 경우, 각종 경제 지표들이 좋은 방향으로 바뀌게 돼 현 집권 세력이 공을 가져간다는 논리인 셈이다.
다만 최근 뜨거웠던 미국 노동시장이 식어가고 있고 이에 따른 인플레이션도 완화세도 이어지고 있어 시장에서는 연준이 오는 9월 기준금리를 인하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실제 이날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금리선물 시장은 연준이 9월 통화정책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낮출 확률을 100%로 보고 있다.
앞서 제롬 파월 미 연준 의장도 "기준 금리 인하는 정치적 일정과는 관계가 없다"고 선을 그은 바 있다.
파월 의장은 지난 10일 미 연방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 청문회에 참석한 자리에서 "금리 인하는 주어진 데이터를 기반으로 필요한 시점에 준비되면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파월 의장은 전날 워싱턴DC 경제클럽 연설에서도 "인플레이션이 2%로 떨어질 때까지 너무 기다리는 것도 좋지 않을 수 있다"며 연준의 목표인 2% 인플레이션 도달 전에 금리를 인하할 수 있음을 시사하기도 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 인터뷰에서 이같은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견해에 반대한다면서도, "파월이 올바른 일을 하고 있다고 생각되면 재집권시 파월 의장의 임기는(2026년 5월)는 보장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한편 트럼프 전 대통령은 제이미 다이먼 JP모건체이스 CEO를 언급하며 "재무부 장관으로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제이미 다이먼은 지난해 언론 인터뷰에서 민주·공화 양당의 경제 정책을 비판하면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다시 백악관에 입성하는 것이 우려스럽다"고 말하기도 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도 지난해 제이미 다이먼에 대해 "매우 과대평가된 글로벌리스트"라고 비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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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CBS노컷뉴스 최철 특파원 steelchoi@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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