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암살 위협 받는 미국 전 안보보좌관 경호지원 중단 논란

정지주 2024. 7. 17. 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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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에서 공개적 암살 위협을 받는 미국의 전직 안보수장에 대한 경호 인력 지원이 누락돼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현지 시각 16일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미국 바이든 행정부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재임기에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을 지낸 로버트 오브라이언을 위한 경호 인력을 작년 8월부터 지원하지 않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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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에서 공개적 암살 위협을 받는 미국의 전직 안보수장에 대한 경호 인력 지원이 누락돼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현지 시각 16일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미국 바이든 행정부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재임기에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을 지낸 로버트 오브라이언을 위한 경호 인력을 작년 8월부터 지원하지 않고 있습니다.

이란은 2020년 1월 군부 실세 가셈 솔레이마니 혁명수비대 사령관이 트럼프 전 대통령의 명령에 따라 무인기로 암살되자 보복을 공언했습니다.

미국 정부가 테러단체로 지정한 이란혁명수비대는 트럼프 전 대통령, 오브라이언 전 보좌관, 마크 밀리 전 합참의장 등을 표적으로 삼아 소셜미디어 등을 통해 공개적으로 위협 메시지를 보내왔습니다.

오브라이언 전 보좌관에 대한 경호 지원 중단은 최근 트럼프 전 대통령의 피격 사태로 촉발된 경호 실패 논란 때문에 더 주목받고 있습니다.

신문은 오브라이언 전 보좌관에 대한 경호 인력 지원이 의회의 거듭된 재개 촉구에도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점을 주목했습니다.

마이크 터너(오하이오·공화) 하원 정보위원장은 "계속 실질적인 위협이 있음에도 전직 안보보좌관을 위한 경호 인력을 연장하지 않는 것은 위험한 선례"라고 말했습니다.

이란에서 암살 표적으로 지목된 밀리 전 합참의장, 마크 에스퍼 전 국방장관, 마이크 폼페이오 전 국무장관 등은 오브라이언 전 보좌관과 달리 경호 인력을 지원받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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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주 기자 (jjcheo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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