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라야 2026년’ 여전히 ABS 도입에 신중한 MLB “내년 스프링캠프서 시험할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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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가 여전히 ABS에 신중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7월 17일(한국시간) 메이저리그가 2025시즌 스프링캠프에서 ABS(자동 볼판정 시스템)를 시험할 수도 있다고 전했다.
MLB.com은 "아직 (도입 시기와 도입 여부, 도입 형태 등)어떤 것도 결정된 것은 없지만 이르면 내년 스프링캠프에서 ABS 시스템을 시험할 수도 있다는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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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안형준 기자]
메이저리그가 여전히 ABS에 신중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7월 17일(한국시간) 메이저리그가 2025시즌 스프링캠프에서 ABS(자동 볼판정 시스템)를 시험할 수도 있다고 전했다.
롭 맨프레드 메이저리그 커미셔너는 이미 2025시즌에 ABS가 도입될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밝힌 바 있다. 또 ABS가 도입되더라도 KBO리그처럼 스트라이크-볼 판정을 전적으로 ABS에 맡기는 것이 아닌 심판의 볼판정에 대한 확인을 요청할 수 있는 '챌린지 시스템' 형식으로 도입될 가능성이 크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MLB.com에 따르면 맨프레드 커미셔너는 "스프링캠프에서 테스트를 진행하지 않고 시스템이 도입될 수는 없다"고 말했다. MLB.com은 "아직 (도입 시기와 도입 여부, 도입 형태 등)어떤 것도 결정된 것은 없지만 이르면 내년 스프링캠프에서 ABS 시스템을 시험할 수도 있다는 것"이라고 전했다.
맨프레드 커미셔너는 "지난해 큰 변화를 주면서 배운 것이 있다면 충분한 시간을 두지 않고 촉박하게 도입하는 것보다는 시간이 더 걸리더라도 확실히 하는 것이 낫다는 사실이다. 제대로 될 수 있을지를 확실하게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
메이저리그는 지난해 피치클락, 주자 견제 제한 등을 전격 도입했다. 피치클락으로 인한 경기 시간 단축 효과는 분명했지만 현장의 혼란도 대단했다. 갑작스러운 피치클락에 적응하지 못한 선수들의 성적이 요동쳤고 부상자도 속출했다. 견제 제한은 '약물의 시대'에서조차도 이뤄지지 않았던 40-70 클럽의 탄생(로날드 아쿠나 주니어)이라는 괴성적으로 이어졌다.
현장의 의견을 시간을 두고 충분히 수렴하겠다는 것이다. 메이저리그는 올해 후반기 트리플A에서 ABS 챌린지 시스템을 시험 운영할 계획이다. 트리플A 시험 운영을 통해 시스템을 더 보완하고 의견도 수렴하겠다는 입장이다.
맨프레드 커미셔너는 메이저리그에 ABS가 도입되는 것은 빠르면 2026시즌이 될 수도 있다며 여전히 스트라이크 존을 어떻게 설정할지에 대한 기술적인 문제들을 풀어가는 중이라고 밝혔다. 토니 클락 선수노조 위원장도 스프링캠프에서 ABS 챌린지 시스템이 시험 운영되는 것에 찬성 입장을 밝혔다.
ABS의 도입은 피할 수 없는 흐름이지만 아직 현장에서는 이에 대한 거부감을 느끼는 이들이 많다. 신중한 입장을 고수하고 있는 메이저리그가 과연 언제 어떤 모습으로 ABS를 도입할지 주목된다.(자료사진=롭 맨프레드)
뉴스엔 안형준 markaj@
사진=ⓒ GettyImages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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