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벨벳 슬기, '매니저 갑질' 의혹 후 심경 고백 "느낀 게 많다"

장진리 기자 2024. 7. 17. 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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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레드벨벳 멤버 슬기가 '갑질' 의혹 이후 심경을 전했다.

이후 슬기는 "연습을 하다 발에 물집과 상처가 난 상황이었는데 여분의 운동화를 미처 챙기지 못한 나의 부주의함이 있었다. 걷다 보니 발이 밀리며 점점 상처가 생기기 시작했고 가오슝 도착 후 걷기 힘들어하는 나를 보고 매니저님이 공연에 무리가 가지 않을까 판단, 공항을 나가는 것까지만 신발을 바꾸는 게 어떻겠냐고 제안을 주셨던 것"이라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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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레드벨벳 슬기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그룹 레드벨벳 멤버 슬기가 '갑질' 의혹 이후 심경을 전했다.

슬기는 15일 팬 소통 플랫폼 버블을 통해 "걱정 많이 했지? 응원 글들을 하나하나 읽으며 너무 힘이 되고 고마워서 난 괜찮다고 빨리 말해주고 싶었어"라고 메시지를 보냈다.

슬기는 "전 괜찮다. 그러니까 우리 러비(팬덤명)도 한시름 놓자"라며 "걱정 끼치는 일은 이제 없을 거야. 이번 일도 나도 느낀 게 많아가지고"라고 고백했다.

이어 "남은 일정도 잘 보내고 한국 돌아갈 테니 팬분들도 좋은 하루 보내길 바란다"라며 "다시 한 번 큰 힘이 되어줘서 고마워"라고 인사했다.

슬기는 12일 대만 가오슝으로 출국했다. 하이힐을 신고 인천국제공항에서 출국한 슬기는 가오슝 공항 도착 후 매니저의 운동화로 갈아신었고, 매니저는 양손에 짐을 든 채 슬기의 하이힐을 신고 뛰어가는 모습이 포착돼 '연예인 갑질' 의혹이 일었다.

이후 슬기는 "연습을 하다 발에 물집과 상처가 난 상황이었는데 여분의 운동화를 미처 챙기지 못한 나의 부주의함이 있었다. 걷다 보니 발이 밀리며 점점 상처가 생기기 시작했고 가오슝 도착 후 걷기 힘들어하는 나를 보고 매니저님이 공연에 무리가 가지 않을까 판단, 공항을 나가는 것까지만 신발을 바꾸는 게 어떻겠냐고 제안을 주셨던 것"이라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순간적으로 옳지 못한 판단을 해버린 것 같아 실망하셨을 분들에게 죄송하고, 이번 일로 마음이 상하셨을 매니저님에게도 죄송한 마음 뿐"이라고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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