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노민 "전처 김보연과 드라마서 재회…합의 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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탤런트 전노민(57)이 전처 김보연(67)과 한 드라마에서 재회한 계기를 밝혔다.
전노민은 16일 TV조선 '이제 혼자다'에서 김보연과 이혼 9년 만인 2021년 '결혼작사 이혼작곡'에 함께 출연한 것과 관련 "처음에는 고사했다"며 "작가(임성한) 선생님이 '절대 만나게 안 한다'고 했다. 중간쯤 '부탁이 있다. 한 번만 만나면 안 되냐'고 하더라. 그래서 스쳐 지나가는 장면으로 나온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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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최지윤 기자 = 탤런트 전노민(57)이 전처 김보연(67)과 한 드라마에서 재회한 계기를 밝혔다.
전노민은 16일 TV조선 '이제 혼자다'에서 김보연과 이혼 9년 만인 2021년 '결혼작사 이혼작곡'에 함께 출연한 것과 관련 "처음에는 고사했다"며 "작가(임성한) 선생님이 '절대 만나게 안 한다'고 했다. 중간쯤 '부탁이 있다. 한 번만 만나면 안 되냐'고 하더라. 그래서 스쳐 지나가는 장면으로 나온 것"이라고 설명했다.
"스태프들이 너무 안 만나게 해주려고 해 미안했다. 극본 연습 시간도 다르게 하고, MT 가는 데도 한쪽은 부르고 다른 쪽은 안 불렀다. 나중엔 '할 짓이 아니다. 그만합시다'라고 해 '한번 만나겠다'고 했다. 다른 사람들이 (보기에) 합의해서 만난 것처럼 얘기가 나오더라."
전노민은 광고 모델로 활동할 때 비연예인과 결혼했다가 갈라섰다. 슬하에 딸 하나 있다. 김보연과 2004년 재혼했으나, 8년 만인 2012년 이혼했다. 전노민은 "(김보연과) 드라마를 하면서 만났다. 두 번째 작품에서 가까워져서 결혼했고, 어떤 이유로든 서로 안 맞아서 헤어졌다"고 회상했다.
"개인적인 일이 일어날 때 누구한테 이야기를 안 한다. '안 좋은 모습을 왜 보여주냐'는 식"이라며 "헤어질 때도 주변에서 몰랐다. 이런 저런 얘기를 하고 싶지 않았다. 같은 분야의 사람들이 좋아서 만나 헤어졌는데, 처해진 상황이 각자 다를 수 있기 때문이다. 인생의 힘든 부분을 내가 만든 것 아니냐. 내가 결정했는데, 누굴 탓하겠느냐"고 부연했다.
전노민은 "지금까지도 (이혼 사유를) 물어보는 사람들이 있다. 왜 이렇게 궁금해하는지 모르겠다"며 "예전에는 예민하게 반응했는데, '다 답변할 이유가 있겠나' 싶어 넘어간다. 지금은 사는 게 행복하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plai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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