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현 금융위원장 "금융보안, CEO·이사회 역할과 책임 강화"

서혜진 2024. 7. 17. 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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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현 금융위원장은 17일 "정부는 금융 보안 분야에 있어서 최고경영자(CEO)와 이사회의 역할과 책임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제도를 개선해나가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런 흐름속에서는 자율보안 시스템 정착이 중요하다"며 "정부는 금융보안 분야에 있어 CEO와 이사회의 역할과 책임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제도를 개선해 나가는 한편 자율보안 체계로의 전환 과정에서 금융산업에 혼선이 발생하지 않도록 가이드라인 및 컨설팅 제공 등을 통해 자율보안의 조기 정착도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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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현 금융위원장 "금융보안, CEO·이사회 역할과

[파이낸셜뉴스]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17일 "정부는 금융 보안 분야에 있어서 최고경영자(CEO)와 이사회의 역할과 책임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제도를 개선해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주현 위원장은 이날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열린 '제13회 정보보호의 날 기념 금융회사 최고경영자 초청 세미나' 기조연설에서 이같이 말했다.

김 위원장은 "디지털 금융서비스의 질적·양적 성장으로 인해 디지털은 금융과 불가분의 관계이자 금융회사 생존의 필수전략으로 부각되고 있다"며 "지금까지 디지털 금융혁신을 기반으로‘편의성 중심의 발전’을 이뤄왔다면 이제는 신뢰받는 금융을 위해 금융보안과 함께 책임있는 발전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금융보안이 나아가야 할 방향으로 △자율적이고 능동적인 보안 형태로 금융보안 패러다임 전환 △디지털 운영복원력 강화 등을 제시했다.

김 위원장은 "그간의 일률적 보안 규제로는 급변하는 보안 위협에 대응하기 어렵기 때문에 전자금융감독규정을 원칙 중심으로 정비하며 이에 대응하고 있다"며 "지난 10년간 해킹 등 외부 위협을 차단하는데 큰 역할을 하였던 망분리 규제도 유연성을 부여하는 방향으로 단계적 개선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런 흐름속에서는 자율보안 시스템 정착이 중요하다"며 "정부는 금융보안 분야에 있어 CEO와 이사회의 역할과 책임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제도를 개선해 나가는 한편 자율보안 체계로의 전환 과정에서 금융산업에 혼선이 발생하지 않도록 가이드라인 및 컨설팅 제공 등을 통해 자율보안의 조기 정착도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원칙 중심의 보안체계 정비, 버그바운티 제도 참여 등 능동적 보안 문화 확산, 디지털 운영복원력 강화를 통해 사이버 공격 기술 고도화, 기술 의존도 심화에 따른 각종 금융보안 위협에 대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김 위원장은 금융권 최초 인공지능 활용한 개인정보 오・남용 모니터링 체계를 구축한 이석용 NH농협은행장, 정보시스템 취약점 점검 강화 등을 통해 비즈니스 안전성 향상에 기여한 하나증권 강성묵 사장, 정보보호 관리체계 강화로 보안 사고 방지에 기여한 삼성생명보험 권웅원 상무, 금융권 최초 클라우드 컴퓨팅 보안체계 수립・운영한 KB국민카드 박규하 상무, 제로트러스트(Zero-Trust) 기반 원격근무 환경 고도화를 추진한 나이스정보통신 김재영 상무에게 금융위원장 표창을 수여하였다.

포상대상은 금융회사 각 업권별로 금융정보보호산업의 신뢰성과 안정성 향상에 기여한 모범사례를 바탕으로 선정됐다.

이날 주제강연은 멀티모달과 온디바이스 AI 등을 포함한 2024년 생성형 AI 기술동향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발표자인 하정우 센터장은 생성형 AI가 금융산업에 끼친 영향과 우리나라 생성형 AI의 현 주소를 설명하며 생성형 AI의 보안 및 안전성 문제와 함께 이를 위한 해결책을 제시했다.

sjmary@fnnews.com 서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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