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황윤성, 이찬원 소속사 이적 후 첫 정산 200만원…"세금 1500만원 폭탄"('소금쟁이')

김지원 2024. 7. 17. 08:0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황윤성이 뒷바라지해 준 가족들을 위해 돈을 벌고 싶다는 목표를 밝혔다.

황윤성은 세금에 대한 개념도 몰랐고, 통장, 카드를 처음 만드는 것도 이찬원이 도와줬다고 한다.

 황윤성은 이찬원이 있는 소속사와 계약한 뒤 2022년 3월 처음 정산금으로 200만 원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찬원은 '미스터트롯' 경연 참가를 위해 어머니에게 200만 원을 빌렸다며 황윤성과 마찬가지로 어려웠던 시절을 떠올리면서 눈물을 흘렸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텐아시아=김지원 기자]

사진=KBS2 '하이엔드 소금쟁이' 캡처



황윤성이 뒷바라지해 준 가족들을 위해 돈을 벌고 싶다는 목표를 밝혔다.

16일 방송된 KBS 2TV '하이엔드 소금쟁이'에서는 게스트로 황윤성이 출연했다.

황윤성과 MC 이찬원은 트로트 오디션 '미스터트롯'에 함께 참가하며 동갑내기로 친해졌다. 황윤성은 "프로그램 특성상 트로트 프로그램이라 우리 나이 또래가 별로 없었다. 그런데 동갑인 친구가 이찬원이었다. 공통점도 많고 의지도 하다보니 친해졌다"고 밝혔다. 이어 "형제 관계도 똑같다. 어머니, 아버지 성격도 똑같다"고 했다. 둘의 남동생 나이도 똑같다고 한다. 어릴 적 힘들고 가난한 시기를 보냈다는 점도 공통점이라고 한다.


사진=KBS2 '하이엔드 소금쟁이' 캡처



황윤성은 데뷔 8년차까지 정산금이 0원이었다고 한다. 과거 아이돌 활동 때 제작비를 메꾸느라 정산금이 없었다고. 황윤성은 세금에 대한 개념도 몰랐고, 통장, 카드를 처음 만드는 것도 이찬원이 도와줬다고 한다. 최근 납부한 세금이 1500만 원 정도 된다고. 그간 정산을 받아본 적이 없어 경제 활동 경험이 거의 없었던 것. 황윤성은 "세금 신고를 해야 한다는 개념조차 모르고 있었다"고 털어놨다. 

황윤성은 이찬원이 있는 소속사와 계약한 뒤 2022년 3월 처음 정산금으로 200만 원을 받았다고 밝혔다. 첫 정산 후 얼마 지나지 않아 입대했고, 지난 3월 전역해 다시 본격적으로 활동하는 시작했다고 한다. 세금이 1500만 원 나온 이유에 대해 황윤성은 "군대에 있으니까 (모르고) 넘겼는데 전역하자마자 폭탄을 맞은 거다. 아쉬운 게, 군대 있을 때 적금을 든다. 쓰지도 않고 모아서 거의 1300만 원을 모았다. 세금으로 다 내야했다"고 말했다. 입대 전 소득으로 발생한 종합소득세에 가산세가 붙은 것이다.

황윤성은 본가인 충북 청주로 향했다. 황윤성은 아버지와 단란한 시간을 보냈다. 아버지는 과거 가수가 되고 싶다는 황윤성을 말렸다고. 아버지는 "(처음에는) 많이 반대했다. 어느 부모나 똑같을 거다. 가수라는 직업이 인기를 끌 수도 있도 못 끌 수도 있다. 잘 됐으면 좋겠는데 잘 되지 않으니까. 너무 힘들어하더라. 그런 모습을 볼 때 부모 입장에서는 가슴 아팠다"고 털어놨다. 하지만 꿈을 이룬 아들의 모습에 "지금은 뿌듯하다. 제 이름 석 자가 없어지고 윤성 아비가 됐다. 윤성이를 사람들이 알아보는구나, 너무 좋더라"며 기뻐했다.

황윤성은 돈을 열심히 모으는 이유가 무명 시절 묵묵히 자신을 응원해주고 뒷바라지해 준 아버지를 위해서라고. 농사를 해서 가족들에게 농작물을 나눠주는 것을 좋아하는 아버지를 위해 황윤성은 "돈을 모으는 목표가 아빠 땅 사주고 싶어서"라고 말했다. 황윤성은 인터뷰를 통해 "(베풀며) 행복해하는 아버지를 보면서 나도 하루빨리 더 성공해서 농사를 계속 하고 싶어하는 아버지를 위해 더 넓은 땅을 사드리고 싶다는 목표가 생겼다"고 털어놨다. 인터뷰 영상을 보던 황윤성은 눈물을 훔쳤다. 이찬원도 "가족한테 뭔가 해주고 싶은 마음이 크다"며 함께 눈시울을 붉혔다.

황윤성은 "8년 동안 활동해도 돈을 못 버니까 죄송스런 마음이 크더라. 꿈을 좇는다고 해도 현실적으로 돈을 벌어서 부모님께 용돈을 드려야 하는 상황이인데, 반대로 안 하고 뒷바라지해주니까 감사하기도 하다. 저보다 가족들에게 먼저 베풀고 싶다"고 말했다. 이찬원은 '미스터트롯' 경연 참가를 위해 어머니에게 200만 원을 빌렸다며 황윤성과 마찬가지로 어려웠던 시절을 떠올리면서 눈물을 흘렸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Copyright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