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삐그덕 네오 외길’ 엔시티 127, 우리만의 길을 보여줄게[SS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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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 8주년을 맞은 그룹 엔시티 127이 자신들의 이름처럼 '새로움'(NEO)을 담은 앨범으로 돌아왔다.
엔시티 127만의 스타일로 걸어가는 모습을 삐그덕 대며 걷는다고 표현하며 그 누구의 길도 따르지 않고 나아가겠다는 자신감을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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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정하은 기자] 데뷔 8주년을 맞은 그룹 엔시티 127이 자신들의 이름처럼 ‘새로움’(NEO)을 담은 앨범으로 돌아왔다.
지난 15일 베일을 벗은 정규 6집 ’워크‘(Walk)는 2000년대 초반 정통 올드스쿨 힙합 곡으로 채운 앨범이다. 그동안 ‘소방차’, ‘무한적아’, ‘체리밤’, ‘사이먼 세이즈’, ‘영웅’, ‘스티커’, ‘질주’, ‘팩트체크’, ‘에이요’까지 자신들만의 네오한 음악 스펙트럼을 견고하게 구축해온 엔시티 127은 이번 앨범을 통해 걸어온 발자취를 돌아보고 새롭게 걸어나가겠다는 각오다.
2000년대 초반 느낌이 물씬 풍기는 타이틀곡 ‘삐그덕(Walk)’은 붐뱁 스타일의 드럼과 레트로한 기타 리프, 신스 사운드가 어우러진 힙합 곡이다. 엔시티 127만의 스타일로 걸어가는 모습을 삐그덕 대며 걷는다고 표현하며 그 누구의 길도 따르지 않고 나아가겠다는 자신감을 담았다.
다인원 그룹입을 십분 활용한 몹(군중) 스타일 퍼포먼스도 돋보인다. 특히 후반부로 향할수록 파워풀하고 화려해지는 풋워크가 눈길을 붙든다. 앞서 뜨거운 반응을 얻은 엔시티 유의 ‘배기진스’ 안무를 맡은 댄스 크루 위댐보이즈와 다시 한 번 손잡았다.
‘삐그덕’은 공개 후 벅스 실시간 1위, 멜론 핫100(발매 30일 이내) 1위 등 국내 주요 음원 차트에서 매서운 상승세를 보여주며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엔시티는 ‘네오 컬처 테크놀로지(Neo Culture Technology)’의 약자다. 엔시티 127은 K팝의 근본인 서울을 기반으로 전 세계로 뻗어나가는 그룹이라는 뜻이다.
데뷔 초반에는 다소 과한 스타일링과 난해한 음악 및 콘셉트로 자충수를 둔 것이 아니냐는 시선도 있었다. 그러나 엔시티 127은 활동마다 정교한 칼군무, 뛰어난 무대 장악력과 AR을 뚫고 나오는 라이브 실력으로 ‘독기칠’이라는 수식어를 꿰찼다. 그 결과 제 31회 서울가요대상에서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컴백을 앞두고 멤버 마크는 “‘역시 엔시티 127이다’라는 말을 듣고 싶다. 팀에 대한 자부심이 크기 때문에 그 어떤 말보다 저 말을 들을 때 제일 기분 좋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다만 지난 4월, 해군 현역으로 입대한 태용은 이번 활동에서 제외된다. 지난해 8월 교통사고로 활동을 중단한 태일도 무대에는 함께 서지 못한다. 그럼에도 새 앨범 녹음에는 모두 참여해 9인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다.
엔시티 127이 앞으로 걸어 나갈 길에 가요계의 이목이 쏠린다. 멤버들은 태용을 시작으로 올해부터 국방의 의무를 이행해야 한다. 1994년생인 맏형 태일도 입대를 앞두고 있고, 1996년생 도영 등 남은 멤버들도 순차적으로 입대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 가요계 관계자는 “라틴 트랩, 뭄바톤 리듬 등 보이그룹에서 흔하게 사용하지 않던 음악을 ‘네오’라는 색깔로 가져와 스펙트럼을 넓혔다는 평을 얻고 있다. 팀의 개성 있는 색에 SM엔터테인먼트라는 지원군으로 대중성을 얻은 케이스”라며 “‘군백기’가 불가피하지만 멤버들이 연이어 솔로 활동을 예고해 그 빈자리를 채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jayee212@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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