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극 빙하를 시추하다가 해로운 바이러스가 나오면 어쩌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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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의 극지방 남극과 북극은 우리에게 여전히 미지의 영역이다.
"펭귄을 봤나요?", "남극 빙하를 시추하다가 인간에게 해로운 바이러스가 나오면 어떻게 하죠?" 등 엉뚱한 질문도 많다.
저자는 남극과 북극을 시작으로 극지 탐험의 역사와 해저 세계와 지구에 이르기까지 질문에 답하며 궁금증을 속 시원히 풀어 준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인류의 미래를 예측하려면 남극과 북극을 알아야 한다고 강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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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정한 기자 = 지구의 극지방 남극과 북극은 우리에게 여전히 미지의 영역이다. 극지연구소라고 하면 "극기요?" 혹은 "국제요?"라고 되묻는다. "펭귄을 봤나요?", "남극 빙하를 시추하다가 인간에게 해로운 바이러스가 나오면 어떻게 하죠?" 등 엉뚱한 질문도 많다.
이 책은 극지에 관한 76개 질문과 답변을 담고 있다. 저자는 한국해양과학기술원 부설 극지연구소에서 책임연구원으로 일하는 박숭현 박사다. 2019년에 '질란디아-남극 맨틀'로 명명된 새로운 유형의 맨틀을 세계 최초로 발견해 30년 동안 고착되어 온 기존 맨틀 연구를 뒤엎은 장본인이다.
저자는 남극과 북극을 시작으로 극지 탐험의 역사와 해저 세계와 지구에 이르기까지 질문에 답하며 궁금증을 속 시원히 풀어 준다. 마지막 질문과 답변을 읽을 때쯤이면 극지의 겉과 속이 머릿속에 훤히 그려진다.
이 책에 모여 있는 각각의 질문은 극지 전문가인 저자가 연결하는 체계적인 질문으로 거듭난다. 또한 그가 제공하는 체계적인 대답은 극지가 외딴곳이 아니라 우리가 살고 있는 생태계의 중요한 일원이라는 사실을 깨닫게 해준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인류의 미래를 예측하려면 남극과 북극을 알아야 한다고 강조한다. 지구의 탄생과 미래의 열쇠를 품고 있는 극지의 모든 것을 체계적으로 알려주는 지구과학 입문서다.
◇ 극지로 온 엉뚱한 질문들/ 박숭현 글/정은문고/ 1만 9000원
acene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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