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역대급이다! 음바페, '8만 홈관중' 앞에서 레알 입단식 진행...'No.9' 장착! "할라 마드리드"
[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마침내 킬리안 음바페(25)가 레알 마드리드 입단식을 치렀다.
레알은 16일(한국시간) 홈 경기장인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음바페의 입단식을 진행했다. 레알은 지난달 4일 음바페와 5년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음바페는 레알 이적 후 곧바로 프랑스 국가대표로 ‘유럽축구연맹(UEFA)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4’에 참여했고 대회가 끝난 후 마침내 입단식을 진행했다.
이날 음바페의 입단식에는 무러 8만 명의 관중이 운집했다. 음바페는 레알의 플로렌티노 페레즈 회장과 공식 행사를 진행한 뒤 경기장을 돌며 팬들과 인사를 했다. 레알의 홈 팬들은 음바페에 박수를 보내며 레알 입성을 기뻐했다.
음바페는 행사가 끝난 뒤 인터뷰를 진행했다. 음바페는 “나는 레알에서 뛰는 것이 운명이라는 걸 느꼈다. 어린 시절의 꿈이었으며 이 순간을 오래 기다려왔다. 레알 선수가 되는 것은 특권이며 엄청난 영광이다. 환상적인 날이다. 이곳에 오기 위해 많은 노력을 했다. 역사적인 날이며 매 순간을 즐기고 싶다”고 벅찬 소감을 전했다.
이어 “팀에 잘 적응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이 원하는 곳이라면 어디든 뛸 수 있다.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호드리구 등을 포함해 레알 선수들과 함께하는 것은 특별한 일이다.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고 싶다”고 덧붙였다.
음바페는 등번호 9번을 달게 됐다. 음바페는 ‘10번을 원했냐’는 질문에 “우리는 이미 10번의 주인공이 있다. 루카 모드리치는 세계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이며 발롱도르 수상자다. 그와 라커룸에서 가까이 지낼 수 있어 기쁘다. 등번호는 중요하지 않다. 레알에서 9번도 매우 중요하다”라고 했다.
페레즈 회장은 “레알 팬들 앞에서 새로운 선수를 소개할 수 있어 기쁘다. 베르나베우에서는 세계 최고의 선수들이 뛰고 있으며 계속해서 새로운 역사가 쓰일 것이다. 음바페를 환영한다”고 반겼다.
레알은 다음달 14일에 아탈란타와 UEFA 슈퍼컵을 치른다. 음바페는 슈퍼컵 출전에 대한 의지를 보였으나 부상 상태를 지켜봐야 한다. 음바페는 유로 2024에서 코뼈 골절 부상을 당했다. 음바페는 “의료진과 논의를 하고 있다. 며칠 안으로 상황을 정리할 것이다. 슈퍼컵에 나서고 싶다”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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