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에 시간당 100㎜ 쏟아졌다…경기북부에 호우 긴급재난문자
장마전선(정체전선)의 영향으로 17일 새벽 경기북부에 올해 첫 호우 긴급재난문자가 발송됐다고 기상청이 밝혔다.
기상청에 따르면, 재난문자가 처음 발송된 곳은 파주 군내면·진서면(오전 4시22분)이다. 이후 연천 백학면(오전 6시), 연천 장남면(오전 6시22분), 파주 파평면·진동면(오전 6시22분), 파주 문산읍(오전 6시38분), 파주 적성면(오전 6시40분) 등에도 재난문자가 발송됐다.
장마전선의 이동에 따라 재난문자가 발송된 지역은 경기 의정부, 동두천, 양주 일대로 넓어지고 있다. 기상청 관계자는 “빗줄기가 거세 재난문자 추가 발송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17일 오전 6시 기준 장마전선은 산동반도~옹진반도~경기북부에 위치하고 있다. 북쪽 건조 공기가 남하하면서 비구름 덩치를 키우고 있다. 이 영향으로 경기북부엔 시간당 최대 100㎜의 비가 쏟아지고 있고, 대부분 지역에서 시간당 30~70㎜의 집중호우가 내리고 있다. 강원북부 내륙에도 시간당 30㎜ 내외의 강한 비가 내리고 있다.
주요 지점 1시간 강수량 현황은 파주 시간당 100.9㎜, 양주 51.5㎜, 연천 48.5㎜, 동두천·포천 46.0㎜ 등이다. 15일 오후 5시부터 17일 오전 7시까지 누적 강수량은 파주 판문점 274.5㎜, 파주 도라산 193㎜, 연천 144.5㎜ 등이다.
현재 수도권 대부분 지역에 호우경보가 발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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